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 신지아(18·세화여고)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인 단체전(팀 이벤트)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랐다.
신지아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7.93점, 예술점수(PCS) 30.87점을 합쳐 총점 68.80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9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에서 수립한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74.47점에는 5.67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신지아는 전체 10명의 출전 선수 중 4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에 승점 7점을 안겼다.
쇼팽의 '야상곡 20번'을 배경 음악으로 선택한 신지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수행하며 기본점 10.10점에 수행점수(GOE) 1.10점을 획득했다. 이어 더블 악셀 점프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10%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플립 점프 역시 깨끗하게 착지해 GOE 0.68점을 챙겼다.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4를 기록했으나,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에서는 레벨 3을 받으며 연기를 마쳤다.
1위는 78.88점을 받은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차지했으며, 미국의 알리사 리우(74.90점)와 이탈리아의 라라 나키 구트만(71.62점)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앞서 열린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임해나-권예 조가 7위(승점 4점)를 기록하고, 신지아가 4위(승점 7점)를 추가해 중간 합계 11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페어 종목 출전 선수가 없어 해당 종목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점이 순위 하락으로 작용했다.
현재 팀 이벤트 중간 선두는 25점을 확보한 미국이며, 일본(23점)과 이탈리아(22점)가 2,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는 조지아(20점), 5위는 캐나다(19점), 6위는 프랑스(17점) 순이다.
올림픽 피겨 단체전은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등 4개 종목의 쇼트프로그램(리듬댄스) 점수를 합산해 상위 5개국만이 프리스케이팅(프리댄스)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현재 5위인 캐나다와 8점 차로 벌어진 한국은 자력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의 다음 주자는 남자 싱글의 차준환(서울시청)으로, 오는 8일 열리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마지막 순위 반등을 노린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