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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진 피칭 가능하다" 피로골절 LG 1R 신인, 수술 2달 만에 실전 캠프행! '제2 김영우' 프로젝트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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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지난해 9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양우진(경기항공고)가 전체 8순위로 LG에 지명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지난해 9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양우진(경기항공고)가 전체 8순위로 LG에 지명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 1라운드 신인 양우진(19)이 곧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LG 구단 관계자는 6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트레이닝 팀에 확인 결과 양우진은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있어 대만 캠프에 참여한다. 수술 후 재활을 쭉 했고 던질 수 있다고 판단해 가게 됐다. 현장에서 판단하겠지만, 가서 경과가 좋으면 등판도 가능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LG는 퓨처스팀이 8일 전지훈련을 위해 대만 자이시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2월 9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대만 전지훈련에는 이병규 감독과 코치진 9명, 트레이너 2명, 선수 31명이 참가한다. LG 구단 관계자는 "대만 퓨처스 스프링캠프는 실전을 기반으로 한 훈련을 많이 한다.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 위주로 꾸려 어린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귀띔했다.


그 중에는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LG가 1라운드 8순위로 지명한 양우진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양우진은 키 190㎝ 몸무게 89㎏ 큰 체격에서 나오는 최고 시속 153㎞의 파워풀한 직구가 매력적인 우완 투수다. 부상이 문제였다. 드래프트 직전인 지난해 8월 오른팔 피로골절로 톱3으로 불리던 그가 8순위까지 지명 순번이 밀렸고, 1월 출발한 LG 1군 스프링캠프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가 고무적이다. LG 구단은 지난해 12월 트레이닝 파트와 심사숙고한 끝에 양우진의 피로골절을 방지할 수 있는 간단한 수술을 실시했다. 예상대로 재활은 순조로웠다. 지난 1월 30m 롱토스 단계였던 재활은 시범 경기 전 실전 복귀도 가능한 상태로 접어들었다. 결코 양우진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LG 구단의 의지와 별개로 시즌 초 돌아오겠다는 플랜은 계획대로인 것.


LG 김영우. /사진=LG 트윈스 제공

지난해 김영우(21) 프로젝트와 비슷한 전개다. LG 구단은 드래프트 직전 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던 김영우를 마무리 캠프부터 준비시켰다. 그 결과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을 정도로 빠르게 몸 상태가 만들어졌고, 시범경기에는 잠깐이지만 마무리 투수로도 나섰다.


정규시즌에 돌입해서도 LG 구단은 서두르지 않았다. 탄탄한 투수진의 깊이를 믿고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패전조, 큰 점수 차로 이긴 경기, 박빙의 상황 등 프로 무대에 적응시켰다. 서두르지 않은 결과는 결정적일 때 빛났다. 모든 부상 선수가 돌아온 7월, LG 불펜이 여전히 흔들릴 때 김영우는 펄펄 날았다. 그 결과 후반기 필승조로 활약하며, 정규시즌 66경기 3승 2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0, 60이닝 56탈삼진으로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김영우의 성장에 자신감을 가진 LG는 양우진을 피로골절 이슈에도 과감히 선택했다. 당초 내야수를 지명할 예정이었으나, 8순위까지 미끄러진 톱3 유망주는 LG에 행운이었다. 백성진 LG 스카우트 팀장은 지명 직후 스타뉴스에 "양우진을 놓칠 순 없었다. 어쩔 수 없었다. 구위가 강력한데 이닝을 끌고 갈 스태미나까지 있다. 좋은 선발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양우진은 3학년 당시 피로골절 이슈가 아니라면 오히려 선발 유형에 가까운 투수였다. 1학년 때부터 한 경기 90구 이상의 피칭이 가능할 정도로 완급 조절이 능했다. 3학년 때는 90구 이상 던져도 구위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톱3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경남고와 청룡기 8강전 8⅓이닝 무실점 피칭이 백미. 또한 고교 통산 87이닝을 던졌을 정도로 혹사 이슈도 없었다. "LG에 운이 따른다"고 타 구단 관계자들이 탄식한 이유다.


양우진이 재활로 프로 생활을 시작함에도 불안함을 보이지 않는 이유다. 지난해 1월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난 그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LG에 오니 훈련이나 시설이나 확실히 체계적으로 운동할 수 있어 정말 좋은 환경을 갖췄다고 생각했다"라며 "최종 목표 구속은 시속 160㎞다. 대한민국에 몇 명밖에 하지 못한 기록이기 때문에 나도 던져보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LG 양우진이 지난달 14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중 취재진과 인터뷰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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