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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시 안 가요'→추락한 KBO MVP 전격 계약, 마침내 '새 행선지' 찾았다! 2026 시즌 다시 부활하나

발행:
김우종 기자
에릭 페디. /AFPBBNews=뉴스1
에릭 페디. /AFPBBNews=뉴스1
에릭 페디. /AFPBBNews=뉴스1

지난 2023년 KBO 리그를 평정했던 에이스 에릭 페디(33)가 결국 한국 무대 복귀 없이, 미국 무대 잔류를 택했다. 친정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단기 계약을 맺고 부활에 나선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 시각) "한 소식통에 따르면, 화이트삭스가 베테랑 선발 자원인 페디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White Sox, veteran starter Fedde agree to 1-year deal)"고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 등의 세부 절차만 마무리되면 화이트삭스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매체는 "페디는 2024시즌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31차례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을 거뒀다. 이어 2025시즌에는 세 팀에서 평균자책점 5.60을 마크했다. 그는 새로운 성공을 이뤄내길 희망했지만, 지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실현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디는 지난 시즌 탈삼진율이 13.3%로 매우 저조했다. 5월 9일에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긴 했지만, 초반 25경기에서 대부분 고전했다"고 부연했다.


페디는 지난 시즌 3개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화이트삭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쳐 밀워키 브루어스로 팀을 옮겼다. 매체는 "애틀랜타에서 방출된 지 3일 만인 지난해 8월 27일(현지 시각) 밀워키와 계약을 맺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구원 투수로만 등판해 7경기(16이닝)에 등판, 평균자책점 3.38을 마크했다. 피안타율은 0.186에 불과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13을 기록, 불펜 투수로서 믿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페디에 대해 "싱커와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까지 4개의 구종을 구사한다. 2025시즌에는 스위퍼와 체인지업만 뿌리며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스위퍼의 피안타율은 0.191, 체인지업의 피안타율은 0.212였다"고 짚었다.


한편 페디는 2023시즌 KBO 리그를 평정한 뒤 빅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한화 약 196억 90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 한국서 단 13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페디의 대반전 인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NC가 다년 계약까지 제안했지만, 그의 미국 무대 복귀를 향한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페디는 2023시즌 KBO 리그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 6패(승률 0.769)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올렸다. 아쉽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놓친 페디는 총 180⅓이닝 동안 투구하면서 137피안타(9피홈런) 35볼넷 209탈삼진 46실점(40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5, 피안타율은 0.207.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21차례 성공했다.


에릭 페디. /AFPBBNews=뉴스1
에릭 페디. /AFPBBNews=뉴스1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평균자책점과 다승 및 탈삼진(209탈삼진)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대망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건 1986년 선동열(해태) 이후 37년 만이었는데,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의 역사를 쓴 페디였다. 이전까지 투수 트리플크라운은 선동열(1986·1989·1990·1991년)과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만 달성한 기록이었다. 결국 페디는 평균자책점과 다승, 탈삼진 타이틀상을 비롯해 투수 부문 수비상,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그리고 정규시즌 MVP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2024시즌 미국 무대로 복귀하자마자 페디는 31경기에 선발 등판,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총 177⅓이닝 동안 154피안타(20피홈런) 66실점(65자책) 5몸에 맞는 볼, 52볼넷 154탈삼진, 피안타율 0.233, WHIP 1.16의 세부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2025시즌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해 페디는 32경기(24경기 선발)에 등판해 4승 13패 평균자책점 5.49로 흔들렸다. 총 141이닝을 던지면서 147피안타(19피홈런) 90실점(86자책) 3몸에 맞는 볼, 67볼넷 83탈삼진, 피안타율 0.269, WHIP 1.52의 세부 성적을 올렸다.


결국 페디는 2025시즌 종료 후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페디의 방출 소식에 NC가 다시 움직였다. 2026시즌 마운드 보강을 위해 페디 영입을 추진, 라일리 톰슨과 함께 강력한 원투 펀치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그렸다. 그러나 페디는 빅리그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결국 NC도 손을 뗄 수밖에 없었다. 페디와 다시 연을 맺지 못한 NC는 새 외국인 투수로 빅리그 경험이 전무한 커티스 테일러와 계약을 맺었다.


에릭 페디. /AFPBBNews=뉴스1
에릭 페디.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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