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5G'(경기도청·세계 랭킹 3위)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첫 경기에서 '랭킹 10위' 미국에 역전패를 당하며 아쉽게 대회를 시작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피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1차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4-8로 졌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1엔드 탐색전 끝에 0-0으로 마친 한국은 2엔드에서 1점, 3엔드에서 수비 위주의 작전으로 1점을 각 추가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4엔드에서 미국에 2점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고, 2-3으로 뒤진 7엔드가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후공을 잡아 다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2점을 오히려 내주며 2-5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8엔드에 2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해봤지만 9엔드 1실점, 10엔드 2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특히 10엔드에 한국은 역전을 노리는 작전을 써봤지만,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 종목은 10개국이 풀리그를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킨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오는 13일 오전 개최국 이탈리아를 상대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이탈리아는 세계랭킹 상 미국보다 한 단계 위인 9위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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