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주전 김혜성' 무혈입성 절대 못 보는 '악당' 다저스, 히우라·키케까지 중복 자원 '줄영입'

발행:
박수진 기자
김혜성이 지난 1월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하며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혜성이 지난 1월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하며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0월 키케 에르난데스의 모습. /AFPBBNews=뉴스1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가 한국인 '유틸리티맨' 김혜성(27)의 주전 안착을 가만히 지켜볼 생각이 없어 보인다. 본격적인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두고 유틸리티 자원들을 줄영입하며 숨 막히는 경쟁 강화를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해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2025시즌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FA(프리에이전트) 키케 에르난데스(35)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 1년에 450만 달러(약 65억원)의 조건이다.


다저스의 뎁스 강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같은 날 다저스는 내야수인 케스턴 히우라(30)까지 데려왔다. 마이너리그 계약이긴 하지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을 부여하며 기회를 주기로 했다.


모두 김혜성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는 중복 자원이다. 특히 키케 에르난데스는 지난 2025시즌 타율 0.203에 달하는 타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임팩트(17경기 7타점)과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수비력으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우승 DNA'의 상징이다. .


여기에 2017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았던 히우라까지 합류하면서 다저스의 내야 뎁스는 그야말로 뜨거워졌다. 히우라는 2025시즌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8경기에 나서 타율 0.222에 그쳤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302경기에 나섰을 정도로 탄탄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개인 통산 OPS(출루율+장타율)이 0.756일 정도로 나쁘진 않다.


지난 2025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입성한 김혜성에게는 썩 유쾌하지 않은 소식이다. 김혜성은 부상 악재 속에서도 데뷔 시즌 정규리그 타율 0.280, 13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OPS가 0.699로 다소 낮긴 했지만, 2루수로 준수한 수비 범위와 빠른 주력을 뽐내며 2026시즌을 향한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다저스의 행보는 냉혹하다. 사실상 김혜성을 주전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기존의 미구엘 로하스(37), 토미 에드먼(31)에 이어 키케와 히우라까지 가세하며 2루수 포지션에만 최소 5명이 자리를 다툰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팔꿈치 수술로 인해 부상자 명단으로 출발할 것이 유력하지만, 알렉스 프리랜드(25)라는 내야 최고 유망주까지 있다.


다소간 변수는 있다. 미구엘 로하스가 2026시즌을 마치면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에드먼이 발목 부상 재활로 인해 2026시즌 출발이 늦을 전망이다. 다저스가 이토록 집요하게 뎁스를 채우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조그마한 전력 이탈 변수를 완벽히 차단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결국 김혜성에게 남은 길은 '압도적인 생존력'을 보여주는 것뿐이다. 다저스는 필요에 따라 주전급 선수도 과감히 벤치로 보낼 수 있는 '악당' 같은 냉정함을 지닌 팀이다. 지난 시즌 크리스 테일러(36)와 포수 오스틴 반스(37)를 시즌 도중 방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이 이런 험난한 상황에서 2026시즌 다저스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2025시즌 콜로라도 시절의 히우라 모습. /AFPBBNews=뉴스1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혜성. /AFPBBNews=뉴스1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이주빈 '완벽 미모'
르세라핌 카즈하 '자체발광 미모'
하츠투하츠 '예쁨이 한가득!'
아묻따밴드 첫 싱글 쇼케이스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하이브에 승소 민희진 "지난 2년 값진 시간..K팝 분기점 되길"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U-23 대참사' 이민성 감독, 아시안게임까지 지휘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