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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은 KBO 상위권" 수비도 어디든! ML이 노린 괴물 신인, '투수 거르고 신재인' 증명은 시작됐다

발행:
안호근 기자
NC 신재인이 2025 울산-KBO 가을리그에서 7경기 25타수 11안타 3타점 9득점, 1도루, 타율 0.440로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NC 신재인이 2025 울산-KBO 가을리그에서 7경기 25타수 11안타 3타점 9득점, 1도루, 타율 0.440로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윙 메커니즘의 완성도가 높다. KBO에서도 상위권 수준."(조영훈 타격코치)


"기본적으로 선수가 가진 능력 자체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진종길 수비코치)


전체 2순위 신인 지명권을 가진 NC 다이노스의 픽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쟁쟁한 투수들을 거르고 내야수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19)을 택했다. 그리고 벌써 그 이유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신재인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펼쳐지고 있는 NC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사흘 훈련-하루 휴식으로 치러지는 5번째 훈련을 진행했고 신재인은 NC가 자신을 택한 게 잘못된 선택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신재인은 지난해 유신고에서 26경기 타율 0.337(92타수 31안타) 4홈런 30타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50으로 훨훨 날았다. 3루수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유격수로도 활약했다.


직접 "고등학교 때 (ML) 오퍼를 받았다"고 밝힐 만큼 될 성 부른 떡잎이었다. 그럼에도 KBO리그에서 우선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성장하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드래프트에 나왔고 NC의 지명을 받았다. NC로부터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신재인은 2025 울산-KBO 가을리그에서 7경기 25타수 11안타 3타점 9득점, 1도루, 타율 0.440로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신재인(왼쪽)이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에 전체 2순위로 지명을 받고 임선남 단장으로부터 NC 유니폼을 건네받고 입어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마무리 캠프(CAMP 1)부터 시작해 1군 스프링캠프(CAMP 2)에도 이름을 올렸다. 신재인은 "CAMP 1은 타격과 수비 훈련의 양이 많았고, 개인적인 기술을 끌어올리는 데 비중이 높았다면, CAMP 2는 팀 훈련과 팀 플레이 위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며 "CAMP 1의 훈련 강도가 약했던 것은 아니지만, 팀 훈련의 특성상 내가 제대로 하지 않으면 팀에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캐치볼 하나부터 정확히 하려고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1군 선배들이 모두 합류한 이번 캠프의 목표는 더 명확하다. 이호준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 것이다. 그 무기를 바로 수비에서 찾았다. 신재인은 "공격, 수비, 주루 모두 열심히 배우고 있는 단계지만, 신인으로서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비력을 안정적으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수비할 때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플레이 하나하나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종길 수비코치는 "기본적으로 선수가 가진 능력 자체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기본기를 잘 갖춰온 것으로 보이고, 훈련 태도 또한 매우 진지하다. 좋은 선수가 팀에 합류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칭찬했다.


CAMP 1에서 미리 신재인의 능력치를 확인한 이호준 감독은 1루수로라도 경기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전했다. 그만큼 신재인의 능력치를 높게 보고 있다는 것. 신재인도 자신감이 넘친다. 앞서 애리조나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 만난 그는 "고2 때도 1루수를 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어필했었기 때문에 어떤 포지션을 맡겨 주시든 간에 빨리 적응을 해서 경기에 뛸 수 있는 포지션이면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교 3학년 때 소화했던 3루와 유격수는 물론이고 1루, 2루까지도 문제없다고 자신한다. "일단 경기에 나갈 수는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완벽하진 않겠지만 거기서 경기에 나가고 경험을 쌓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재인(왼쪽)이 2025 울산-KBO 가을리그 MVP를 수상하고 허구연 KBO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당히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김주원은 더욱 큰 힘이 되는 존재다. 유신고 선배로서 일찌감치 롤 모델로 우러러봤던 선수다. "학교에 와서 훈련하는 것도 봤는데 그럴 때 보면 워낙 수비를 잘하시고 배팅도 너무 수준급"이라며 "제가 약간 낯을 가리는 성격이어서 말을 많이 걸지는 못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웠다. 마침 같은 팀이 됐는데 소통도 중요하기에 말도 많이 걸어서 많이 배워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준 감독은 신인으로 합류한 세 선수를 바라보며 "N팀(1군)에서도 곧바로 뛸 수 있을 만큼의 기량을 CAMP 2에서 확인했다"며 "이번 시즌 엔트리 내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본다.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신인이라는 틀에 가두지 않고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우선은 1군 생존이 목표다. 신재인은 "첫 번째 목표는 N팀(1군)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신인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N팀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나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할 수 있을 텐데, 가을야구 엔트리에도 꼭 들어가보고 싶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즌 목표는 N팀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이전에 데뷔 시즌 목표로 OPS 0.750을 말씀드린 적이 있다. 하지만 기록 역시 N팀에 있어야 세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타석, 한 타석이 모두 소중하겠지만, 꾸준히 기회를 받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많은 투수를 뒤로하고 데려온 야수인 만큼 팬들의 기대도 크다. 신재인은 "1라운더로서 많은 기대를 해주고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캠프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치르게 될 평가전과 시범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소중한 기회를 얻어 팬 여러분 앞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재인(가운데)이 NC 다이노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CAMP 2에서 3루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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