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이 영국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국과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미국에 4-8 역전패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 개최국 이탈리아를 7-2로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했고, 이날 영국까지 제압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0전 전승으로 우승하며 아시아 최강 자리에 올랐던 경기도청은 2018 평창 대회 '팀 킴' 은메달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경기도청은 '5G'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선수 5명 중 4명의 이름이 '지'로 끝났고 설예은의 경우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해 '돼지'라고 불려 '5G'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1엔드 탐색전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공인 2엔드에서 먼저 2점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3엔드에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4엔드에 다시 1점을 보태 3-2 리드를 되찾았다.
승부처는 3-3으로 맞선 6엔드였다. 영국의 결정적인 더블 테이크아웃(스톤 2개를 쳐내는 기술) 실수를 놓치지 않고 대거 3득점에 성공, 단숨에 6-3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7엔드 1점 스틸에 이어 8엔드에서도 하우스를 장악하며 상대 범실을 유도, 2점을 추가로 훔쳐냈다. 점수 차가 9-3까지 벌어지자 영국은 남은 두 엔드를 포기하고 악수를 청했다.
경기도청은 하루 휴식 후 오는 15일 오전 3시5분 덴마크와 라운드로빈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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