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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 "韓 대표팀 비보·한탄, 암운이 드리웠다" 日 뜨거운 관심, 162㎞ 파이어볼러 "어제보다 오늘 느낌 좋아졌다" 했는데...

발행:
김우종 기자
2022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모습. /AFPBBNews=뉴스1
2022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모습. /AFPBBNews=뉴스1
202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역투하는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종아리 부상 소식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스포니치 아넥스와 풀카운트 등 일본 주요 매체는 18일(한국 시각) "한국 야구 대표팀에 또 비보가 날아들었다. 대표팀에 선발된 오브라이언이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1m 93cm의 장신을 자랑하는 오브라이언은 160km대의 고속 싱커를 주무기로 던진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마무리 투수 후보 중 한 명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14일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던 중, 오른쪽 종아리에 가벼운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불펜 투구를 멈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인 풀카운트도 "한국 야구 대표팀에 암운이 드리웠다"면서 "잇따르는 주력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한국의 한탄은 멈추지 않고 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2013년부터 3대회 연속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한때 강호였던 모습은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같은 날 오브라이언의 상태에 관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브라이언은 "어제보다 오늘은 더 느낌이 좋아졌다. 통증이 길게 지속되지 않길 바란다(It felt better today than it did yesterday, Hopefully it's nothing too long-term)"고 말했다.


현재 한국 야구 대표팀은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하고 있다. 김하성과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WBC 출전이 무산됐다. 또 사이판 1차 캠프를 다녀왔던 '1선발 에이스' 문동주에 이어 '베테랑 포수' 최재훈(이상 한화)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최근에는 원태인마저 팔꿈치 굴곡근 1단계 부상 진단을 받으며 대표팀 탈락이 확정됐다.


만약 오브라이언의 대표팀 합류가 무산된다면, 한국은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애틀랜타), 자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까지 3명만 한국계 선수로 태극마크를 달고 WBC 무대를 누빌 전망.


오브라이언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준영'이라는 한국 이름(미들 네임)도 갖고 있다. WBC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처럼 국적이 아닌, 부모나 조부모가 한국 태생이라면 한국 대표팀 선수로서 출전이 가능하다. 오브라이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WBC 대표팀에 출전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202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역투하는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모습. /AFPBBNews=뉴스1
202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모습. /AFPBBNews=뉴스1

사령탑인 류지현 감독 역시 지난해 국가대표 감독 지휘봉을 잡은 뒤 미국에 있는 한국계 선수들을 꾸준히 만나면서 교감했다. 결국 오브라이언도 마음을 열고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하기로 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달 WBC 1차 캠프지인 사이판으로 향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바깥에 알려져 있듯이 (라일리) 오브라이언과 (저마이) 존스는 지난해부터 소통했을 때 굉장히 적극적인 모습이었고 지금까지도 그렇다. 큰 문제가 없다면 합류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지난 6일 발표된 WBC 최종 명단에도 포함되며 한국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사실상 대표팀 합류가 현재로서는 불투명해졌다.


오브라이언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8라운드(전체 229순위)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21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처음 올랐다.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그는 202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둥지를 옮겼다. 무엇보다 평균 98마일(약 158km), 최고 구속 101마일(162.5㎞)에 달하는 강력한 싱커를 앞세워 팀의 핵심 불펜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커리어 하이 기록을 달성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25시즌 총 42경기에 등판해 48이닝 동안 단 4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ERA) 2.06.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15의 성적과 함께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거듭났다. 이에 대표팀의 마무리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류 감독은 지난 6일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를 하면서 오브라이언에 대해 "빅리그에서도 강력한 공을 던지는 투수"라면서 "아직 보직에 관해 물어보진 않았다. 일단 마무리 투수로 염두에 두고 있다. 7회부터 9회 사이에 팀이 가장 필요할 때 투입할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202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역투하는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모습. /AFPBBNews=뉴스1
202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역투하는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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