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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극찬 "김길리, 짜릿 레이스로 압도적 우승→최민정도 저력 보였지만 3연패 간발의 차로 놓쳐" [밀라노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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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는 김길리. /AFPBBNews=뉴스1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는 김길리. /AFPBBNews=뉴스1
결승선을 통과하는 김길리. /AFPBBNews=뉴스1

한국 쇼트트랙의 '신구 조화'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밤을 금빛과 은빛으로 물들였다.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22)가 생애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리빙 레전드' 최민정(28·이상 성남시청)이 값진 은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압도적인 기량에 외신들도 극찬했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나란히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원투 피니시'를 장식했다. 김길리는 2분32초076, 최민정은 2분 32초 450으로 단 0초374의 차이에 불과했다.


이날 레이스 초반은 팽팽한 눈치싸움이 이어졌다. 미국의 코린 스토다드와 개최국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가 레이스 중반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는 사이 최민정과 김길리는 후방에서 기회를 엿봤다. 특히 스토다드는 특유의 폭발적인 초반 스피드로 레이스 대부분을 주도하며 이변을 예고하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노련미는 레이스 후반부에서 빛을 발했다. 7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하며 순식간에 2위로 올라섰고, 곧이어 김길리도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긴 시점, 두 선수는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 스퍼트를 올리며 선두 스토다드를 가볍게 제치고 선두권을 가져왔다. 결국 김길리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최민정을 따돌려 금메달과 은메달을 석권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친 두 선수가 결승선 통과 직후 서로를 격려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한국의 김길리와 최민정이 짜릿하고 깔끔한 레이스를 선보였다. 한국 쇼트트랙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 저력을 보였던 최민정은 아쉽게도 올림픽 3회 연속 1500m 종목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미국 언론 NBC 스포츠는 "한국은 오랜 기간 동안 쇼트트랙에서 강세를 보였는데 특히 1500m 종목은 매우 강했다. 7차례 가운데 5번이나 우승자를 배출한 나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미국의 스토다드의 동메달에 주목했다. 미국은 2010 밴쿠버 올림픽 이후 무려 16년 만에 여자 선수가 쇼트트랙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 동계 올림픽 여자 1000m 종목 캐서린 로티어(38·현재 은퇴)가 미국 여자 쇼트트랙의 마지막 메달리스트였다.

결승선 통과 직후 최민정(왼쪽)과 김길리. /AFPBBNews=뉴스1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김길리가 시상대에서 점프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태극기와 함께 기뻐하는 김길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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