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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격' 고우석 만루홈런→스리런포 허용, ⅔이닝 4피안타 4실점 붕괴 '양키스 상대 첫 시범경기서 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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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한국야구 대표팀 우완투수 고우석이 1월 14일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5일차 훈련에서 워밍업피칭 도중 김광삼 투수코치를 포수로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국야구 대표팀 우완투수 고우석이 1월 14일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5일차 훈련에서 워밍업피칭 도중 김광삼 투수코치를 포수로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국 대표팀의 클로저'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난타를 당했다.


고우석은 22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펼쳐진 뉴욕 양키스와 2026 미국 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원정 경기에 등판, 홈런을 2방 허용하는 등 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고우석은 팀이 3-13으로 크게 뒤진 8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고우석이 흔들렸다. 타석에 들어선 로델릭 아리아스가 고우석의 높은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난 94.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17-3이 됐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일단 다음 타자 마르코 루시아노를 상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뿌리며 2루 땅볼로 잘 유도한 고우석.


2아웃. 이제 이닝 종료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1개. 하지만 고우석은 다음 타자 요빗 비바스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했다. 계속해서 페이튼 헨리에게 좌익수 방면 직선타로 뻗어나가는 안타를 내준 고우석.


이어 잭슨 카스티요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몸쪽으로 향한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당하며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얻어 맞았다. 점수는 3-20이 되고 말았다. 이후 고우석은 타일러 하드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이애미 소속으로 찍은 고우석의 프로필 사진. /AFPBBNews=뉴스1

한편 고우석은 올해로 3년째 메이저리그 마운드 데뷔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 됐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고우석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으면서 첫발을 뗐다. 고우석은 당시 미국 진출을 앞두고 "개인적으로는 영어를 잘할 수 있을 정도만큼은 머무르고 싶다. 그래도 영어는 마스터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우석에게 최초로 손을 내민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과 2+1년 최대 940만 달러(한화 약 12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고우석은 KBO리그에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7번째 선수가 됐다.


그러나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고우석은 끝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가 향한 곳은 더블A 무대. 하지만 더블A에서도 고전했다. 결국 그해 5월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했다. 샌디에이고가 마이애미로부터 '타격왕 출신' 루이스 아라에즈 1명을 받는 대신, 고우석과 유망주 제이콥 마시, 딜런 헤드, 네이선 마토렐라까지 총 4명을 샌디에이고에 내주는 1:4 트레이드였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설상가상,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후에는 트리플 A에서 뛰다가 지명 할당 처리됐다. 그해 5월 마이애미 구단은 "고우석을 DFA(Designated for assignment·지명 할당) 처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DFA 처리가 되면서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즉시 제외됐고, 동시에 자동으로 웨이버 공시가 됐다.


이후 결국 고우석을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그는 마이애미 구단의 마이너리그 소속 선수로 남는 쪽을 선택했다. 마이너리그 내려간 고우석은 트리플A 무대에서 계속 뛰다가 7월 더블A로 강등됐고, 그렇게 2024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이애미 소속으로 찍은 고우석의 프로필 사진. /AFPBBNews=뉴스1

2024시즌 종료 후 고우석의 한국 무대 복귀에 관한 이야기가 잠깐 나돌았다. 하지만 고우석은 1년만 뛰고 한국에 돌아가는 것보다, 계속 미국에 남아 도전하는 쪽을 택했다.


2025시즌에 앞서 고우석은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신분으로 빅리그에 다시 도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불운이 그를 덮쳤다. 2월 오른손 검지 골절상을 당하고 만 것. 이후 그는 재활에 전념했다. 루키리그와 싱글A를 차례차례 거친 끝에 마침내 트리플A 무대까지 다시 올랐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고우석과 오랫동안 동행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방출이라는 결정을 내렸고, 그런 고우석에 또 다른 구단이 나타났으니 디트로이트였다.


디트로이트 이적 후 트리플A 무대에서 고우석은 14경기에 등판, 1승 무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냈다. 총 21이닝 동안 19피안타(3피홈런) 12실점(10자책점) 1몸에 맞는 볼, 11볼넷, 22탈삼진, 피안타율 0.23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43의 세부 성적을 찍었다.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6경기(3차례 선발)에 등판해 6승 4패 7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은 5.61. 총 94⅔이닝 동안 108피안타(13피홈런) 69실점(59자책점), 4몸에 맞는 볼, 47볼넷, 89탈삼진, 피안타율 0.284, WHIP는 1.64.


그리고 2026시즌에 앞서 다시 디트로이트와 계약에 성공, 미국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날 첫 시범경기부터 난타를 당하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고우석(왼쪽)과 김상수.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고우석.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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