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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 동점포→또 결승 스리런' 국대 유격수 펄펄! ML 골드글러브 '유일 대체자' 부담감 어떻게 이겨냈나 [오키나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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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김동윤 기자
대표팀 김주원이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의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2026 WBC 대비 한화와 연습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대표팀 김주원이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의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2026 WBC 대비 한화와 연습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국가대표 유격수 김주원(24·NC 다이노스)이 일본만 오면 펄펄 난다. 도쿄돔에서 극적인 동점포를 쏘아 올린 지 3개월 만에 또 한 번 결정적인 홈런으로 류지현(55)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웃게 했다.


김주원은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에 위치한 고친다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한화 이글스와 연습 경기에서 9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대표팀의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대표팀 타선이 총 7안타로 고전한 가운데, 김주원은 절반에 가까운 3안타를 책임졌다. 대표팀 득점 모든 순간에 김주원이 있었다. 첫 타석에 우전 안타를 신고한 김주원은 대표팀이 0-2로 지고 있는 6회 선두타자로 나와 강재민에게 우익수 쪽 강한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를 요나단 페라자가 잡지 못하며 김주원이 3루까지 향했고, 3루타가 주어졌다. 이후 안현민의 2루 쪽 땅볼 타구로 홈을 밟았고, 후속 세 타자 연속 안타로 2-2 동점이 됐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타석이었다. 7회초 올라온 황준서가 연거푸 볼넷을 내주며 김주원 앞에 무사 1, 2루의 밥상이 차려졌다. 김주원은 황준서의 몸쪽 낮게 들어오는 시속 143㎞ 직구를 강하게 통타해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5-2를 만드는 결승 스리런이었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전체적으로 문보경, 김주원의 타격감이 굉장히 좋아 보였다. 스타팅 라인업에 들어가야 할 선수들인데 감각을 찾아가는 모습이 다음을 기대케 했다"고 칭찬했다.


WBC 한국 야구 대표팀이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 고친다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대표팀 김주원이 7회초 무사 1,2루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정후와 김하성(오른쪽)이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한국과 체코의 평가전에 앞서 크보라이브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김주원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대표팀도 한숨을 돌렸다. 류지현호는 최종 명단을 앞두고 7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겪었다. 특히 주전 유격수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빙판길에서 넘어져 5개월 재활 소견을 받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김하성은 KBO 리그를 평정한 뒤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3년 만에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든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해 인정받았다. 타격에서도 2023년 17홈런 38도루로 수준급 성적을 보여줬기에 주전 유격수 및 클린업 타자로서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김하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현재 대표팀 로스터에 전문 유격수는 김주원밖에 남지 않게 됐다. 김혜성(27·LA 다저스)과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소화할 순 있지만, 각각 송구 불안과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않은 이슈로 9이닝 전부를 맡기기에는 불안하다. 그 탓에 김주원은 나 홀로 유격수를 책임져야 한다는 적지 않은 부담감에 시달렸다.


그 부담감을 의외의 선수가 그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도록 도왔다. 주인공은 NC 동료이자 전직 메이저리거 맷 데이비슨(35)이었다.


데이비슨은 메이저리그 6개 팀을 거치며 통산 6시즌 동안 54홈런을 친 베테랑이다. 2024년 NC에 합류해 2년 연속 36홈런 이상을 치며 김주원의 뒤를 든든하게 지키는 동료였다.


경기 후 김주원은 "(김)하성이 형이 부상으로 못 오시는 바람에 내가 (유격수로) 나갈 가능성이 조금 더 커졌다. 그래서 잠시 부담감을 가졌는데 우리 팀 데이비슨 선수가 '부담감 가질 게 뭐가 있냐, 재미있게 놀다 와'라고 말해줬다. 덕분에 대회를 잘 준비했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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