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韓 효자 종목' 충격 부진, '마지막 희망'마저 포디움 실패... 빙속 끝내 노메달 [밀라노 올림픽]

발행:
수정:
박건도 기자

정재원이 허리를 숙이고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재원이 허리를 숙이고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무려 24년 만의 '노 메달'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이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동계 올림픽 무대에서 마지막 희망이었던 매스스타트에서조차 입상에 실패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정재원(강원도청)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스프린트 포인트 6점을 기록하며 16명의 출전 선수 중 5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정재원은 2018 평창 대회 팀 추월 은메달, 2022 베이징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에 이어 노렸던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이 아쉽게 무산됐다.


정재원은 경기 초반부터 상위권 유지를 위해 역주했지만, 막판 스퍼트 싸움에서 밀리며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베테랑 요릿 베르흐스마(68점·네덜란드)가 차지했고 은메달은 빅토르 할 토루프(47점·덴마크), 동메달은 안드레아 조반니니(21점·이탈리아)가 얻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박지우(강원도청)는 결승에서 스프린트 포인트 없이 8분36초31의 기록으로 14위에 그쳤다. 박지우는 2018 평창 대회 은메달리스트 김보름 이후 8년 만의 여자부 포디움 입성을 노렸다. .


빙속 경기에 쇼트트랙 요소를 접목한 매스스타트는 여러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동시에 출발해 총 레이스의 4분의 1 지점마다 부여되는 중간 점수와 마지막 골인 순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총 16바퀴를 도는 과정에서 4바퀴, 8바퀴, 12바퀴를 1~3위로 통과하는 선수에게 각각 3, 2, 1점이 주어지고, 결승선에서는 1위부터 6위까지 차례로 60, 40, 20, 10, 6, 3점이 부여된다.


정재원(오른쪽)이 22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선에서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끝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을 메달 없이 마무리하게 됐다.


한국 빙속이 동계 올림픽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것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한국은 1992 알베르빌 대회 김윤만의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통산 메달 20개(금 5·은 10·동 5)를 수확하며 빙속 강국으로 군림해왔지만,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전통의 효자 종목이었던 단거리에서도 고전했다. 남자 500m에 출전한 김준호(강원도청)가 12위에 머물렀고, 기대를 모았던 한국 여자 빙속 500m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4위, 이나현(한국체대) 등도 하위권에 처지며 메달권과의 격차를 보였다.


매스스타트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8 평창 대회 당시 이승훈의 금메달과 김보름의 은메달, 2022 베이징 대회 정재원과 이승훈의 은·동메달 획득 등 매 대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던 것과 달랐다.


박지우가 여자 매스스타트 결선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전광판을 통해 순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스트레이키즈 승민 '댕매력에 빠져봐!'
윤아 '미모가 반짝!'
지드래곤 '언제나 멋진 패션센스'
미스터리 쇼트 필름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고개 숙인' 박나래, 7시간 30분 경찰 조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WBC 현장] 대표팀 오키나와 전지훈련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