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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무조건 아웃시킬 겁니다" 호주 국대 KIA 외인, 유쾌한 WBC 선전포고 [오키나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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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데나(일본 오키나와현)=김동윤 기자
KIA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이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카데나에 위치한 카데나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KIA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이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카데나에 위치한 카데나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26)이 유쾌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데일은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카데나에 위치한 카데나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앞두고 "이 경기가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처음 하는 것일 뿐 아니라 오프시즌 후 첫 경기라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이 선수들을 WBC뿐 아니라 KBO 리그에서 만날 선수들이니 오늘 볼을 많이 보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KIA는 데일과 계약금 4만, 연봉 7만, 옵션 4만 달러 등 총액 15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중 야수는 데일이 유일하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31)의 두산 베어스 FA 이적 여파다. 7년간 풀타임 유격수를 뛰던 박찬호의 이적에 KIA도 과감히 승부수를 던졌다. KIA 유격수가 외국인 선수인 건 2008년 윌슨 발데스(48) 이후 데일이 18년 만이다.


데일은 "18년 만에 외국인 유격수로 나를 선택한 걸 알고 있다. 상당한 책임감을 느끼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 부족하면 엑스트라 훈련까지 참여하며 경기장에서 증명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호주 멜버른 출신인 데일은 2016년 호주 ABL의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트리플A 2시즌 포함, 총 6시즌을 뛰었다.


KIA 타이거즈가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카데나 야구장에서 WBC 한국 야구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KIA 데일이 케비볼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즈에 육성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입단, 2군에서만 41경기에 출전하며 35안타 2홈런 14타점 12득점 타율 0.297을 기록했다. 아시아 야구 경험은 빠른 적응을 기대케 한다.


데일은 "한국은 사실 작전이나 번트 플레이가 일본과 많이 달라서 아마미 캠프에 있을 때 팀 훈련에 집중했다"라며 "내가 판단하기에 난 적극적으로 수비 하는 스타일이다. 아시아 야구를 많이 경험해서 미국과 아시아 스타일의 수비가 접목된 수비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데일은 호주 국가대표팀 주전 유격수이기도 하다. 따라서 한국과 같은 1라운드 C조에 속한 적수다. 데일은 27일까지 KIA 캠프에서 함께하다 28일 호주 국가대표팀으로 합류한다.


그렇게 되면 데일은 3월 9일 C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과 만나 팀 동료 김도영(23)을 상대하게 된다. 김도영 역시 한국 대표팀의 클린업 타자이자 3루수인 만큼 맞대결은 피할 수 없다.


데일은 "나도 정말 즐겁다. 나뿐 아니라 KIA 팬과 한국 야구팬도 우리의 경기를 정말 흥미롭게 지켜볼 것 같다. KIA 팬들은 특별히 나와 김도영을 보며 즐길 수 있다. 이번에도 더 좋은 팀이 이길 것이기 때문에 한 번 지켜보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도영과 공, 수 맞대결도 기대했다. '자신이 있는 쪽으로 김도영이 타구를 날리면 어떨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타구가 오기만 하면 무조건 잡아서 아웃시킬 것이다. 플레이에 최선을 다해야만 코치님들도 계속 뛰게 해주실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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