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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못 넣으면 신혼집 오지 마!" 아내 곽민선 '매운맛 공약' 통했다... '데뷔골' 송민규 "당당하게 들어가야죠"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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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재호 기자
송민규(왼쪽)와 곽민선의 웨딩 사진. /사진=송민규 SNS 갈무리
송민규(왼쪽)와 곽민선의 웨딩 사진. /사진=송민규 SNS 갈무리
FC서울 선수들이 지난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당당하게 (신혼집) 들어가야죠."


FC서울 '데뷔골'을 터트린 송민규(27)가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서울은 지난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전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6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서울은 개막전 승리를 거두며 '서울의 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승리 일등 공신은 팽팽했던 균형을 깬 '이적생' 송민규였다. 득점 상황에서 침착함이 돋보였다. 후반 2분 바베츠가 중원에서 전진 패스를 찔렀는데 패스가 긴 듯 보였다. 하지만 볼이 수비수 김건희의 발에 맞아 슈팅 기회가 생겼다. 송민규는 각을 좁힌 골키퍼를 넘기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전북 현대에서 서울 유니폼을 입은 송민규는 개막전부터 데뷔골을 넣는 기쁨을 누렸다. 득점 직후 그는 원정 응원석으로 달려가 팬들에게 90도 인사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송민규는 "어쩌면 팬분들께 직접 이적 인사를 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골을 넣고 90도 인사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며 "제가 서울에 와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아 그런 인사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승리해 너무 기쁘고, 제 득점까지 보탤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하루인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송민규의 이번 득점은 동료 바베츠의 패스에서 시작됐다. 송민규는 "워낙 능력 있고 전진성이 뛰어난 선수라 볼을 끊고 나서 저에게 바로 올 줄 알았다"며 동료에 신뢰를 보였다.


'수비수가 걷어내지 못할 것을 예상했냐'는 물음엔 "살짝 볼이 길긴 해서 '일단 다리를 뻗어보자' 했는데 운 좋게 제 다리에 걸렸다"며 "시즌 시작 전부터 서울에 와서 득점을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그런 열정 때문에 좋은 운도 따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경기 후 송민규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송민규(왼쪽)와 곽민선의 결혼식 사진 /사진=송민규 SNS 갈무리

지난해 12월 아나운서 출신 곽민선씨와 결혼한 송민규는 신혼이 한창이다. '아내와 특별한 득점 공약이 있었냐'는 질문에 "따로 그런 건 없는데, 와이프가 골을 못 넣으면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더라. 무조건 매 경기 한 골씩은 꼭 넣으라고 해서 최대한 지키려고 하고 있다"고 웃었다.


'오늘 당당하게 집에 갈 수 있겠냐'고 하자 송민규는 "당당하게 들어가야죠"라고 한 치의 망성일 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포항 스틸러스 시절 은사인 김기동 감독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는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송민규는 "밖에서 호흡이 좋다고 띄워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안 될 때는 후폭풍이 많이 오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결과론적으로 제가 잘해야 이런 좋은 호흡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그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송민규는 이미 예열을 마친 상태다. 연습 경기 당시 이미 골을 넣기 때문이다. '득점에 대해 조급함이 없었냐'고 묻자 "전혀 없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끌어내 플레이적인 부분이나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들을 보여주려 한다. 득점은 더해지면 시너지가 나는 것이고, 결국 터지게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민규의 팀 훈련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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