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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볼볼→만루홈런 쾅' LAD 사사키, 0이닝 4실점→1회 강판... 그런데 2회 재등판 후 2이닝 완벽투 '쑥스러운 승리 투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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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경기에서 1회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한 채 교체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번엔 4실점. 사사키 로키(25·LA 다저스)가 힘겨운 시범경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과 적응 문제로 아쉬움을 보였던 사사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포기하며 시즌을 준비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사사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5구를 던져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앞선 경기에서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던 사사키는 이번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최고 시속 165㎞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강속구와 '귀신 포크'로 불릴 정도로 타자들에게 악몽 같은 포크볼을 던지는 사사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첫 시즌은 실망스러웠다. 10경기에서 36⅓이닝 출전에 그쳤는데, 부상을 겪었고 후반기엔 불펜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가을야구에서 불펜 투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시즌을 앞두고는 다시 선발로 준비했다.


여전히 무시무시한 공을 던졌지만 제구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첫 타자 스티븐 콴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기록했다. 공은 모두 바깥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다음 타자 브라이언 로키오에겐 시속 97.7마일(157.2㎞) 빠른 공을 던졌으나 한 가운데로 몰리며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고 1루 주자는 3루까지 향했다. 이어 호세 라미레즈에게도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바깥쪽 공이 제구가 되지 않고 크게 벗어났다.


사사키 로키(가운데)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지시 하에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1사 만루에서 카일 만자도에게 뼈아픈 만루포를 맞았다.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97.9마일(157.6㎞) 바깥쪽 낮은 코스에 빠른 공을 뿌렸는데 만자도가 때린 공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이 됐다. 이어 데이비드 프라이에게도 볼넷을 허용한 사사키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한 채 결국 교체됐다.


바뀐 투수 와이어트 크로웰이 실점 없이 1회를 마쳤고 사사키는 2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시범경기라 가능한 일이었다.


다시 올라선 사사키는 달랐다. 로키오에게 떨어지는 스플리터로 삼진을 잡아냈고 라미레즈는 좌익수 뜬공, 앞서 홈런을 허용했던 만자도는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단 10구 만에 1이닝을 삭제했다.


3회에도 등판한 사사키는 프라이를 우익수 뜬공, 조지 발레라는 2루수 땅볼, 놀란 존스는 유격수 팝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1회에만 23구를 던지며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했던 사사키지만 이후 2이닝을 22구 만에 연속 삼자범퇴로 끝내는 반전투를 보였다. 최고 시속은 98.6마일(158.7㎞)를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은 3회 미겔 로하스의 홈런 포함 2점, 4회 3점을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가 5-4로 마무리되며 사사키는 다소 머쓱한 승리를 챙기게 됐다. 사사키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3⅓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18.90이 됐다.


재등판해 역투를 펼치는 사사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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