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호드리구(25·레알 마드리드)의 대체자로 네이마르(34·산투스)가 거론되고 있다.
레알은 4일(한국시간) 구단 "정밀 검사 결과 호드리구는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측면 반월상 연골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호드리구는 지난 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라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건염 문제로 한 달간 결장한 뒤 복귀한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해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십자인대 파열은 복귀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린다. 때문에 호드리구는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호드리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내 인생과 경력에 큰 장애물이 생겨서 한동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축구)을 못 하게 됐다. 소속팀에서 시즌 아웃됐고 월드컵도 밟지 못한다"면서도 "내게 남은 건 언제나처럼 강해지는 것뿐이다. 너무 힘든 순간이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 대표팀의 전력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호드리구의 이탈은 대표팀 대체자 발탁 이슈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원풋볼'은 산투스에서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네이마르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조명했다.
지난해 12월 무릎 수술을 받은 네이마르는 지난달 복귀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달 27일 바스코 다 가마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오는 16일 프랑스, 크로아티아와의 3월 A매치 평가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2연전은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 전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네이마르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진 않다. 매체는 "산투스가 주파울리스타(상파울루 주립리그)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네이마르가 실전 감각을 증명할 기회가 줄어들었다"며 "대표팀 명단 발표 전까지 그가 뛸 수 있는 경기는 바스쿠 다 가마, 미라솔, 코린치안스와의 전국 리그 단 3경기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이 제한된 3번의 무대에서 자신의 신체 능력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감당할 수 있음을 브라질 코치진에게 완벽히 증명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단 3경기' 시험대 앞에 선 네이마르가 극적으로 월드컵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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