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타선을 이끌게 된 핵심 타자 자마이 존스(29·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류지현(55) 야구 대표팀 감독의 애정을 비롯해 안현민(23·KT 위즈)에 대해 언급했다. 팀 분위기 역시 매우 좋다는 이야기를 남기며 WBC 선전을 다짐했다.
존스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26 WBC 공식 훈련 세션을 모두 마치고 안현민과의 닮은꼴 외모라는 주변의 지적을 언급하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안현민은 나의 '리틀 브라더(Little brother)'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많은 분이 우리를 보며 형제 같다고 많이 해준다. 몸 체격이나 스타일도 너무 닮았다고 말씀하신다. 그런 점들이 굉장히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이번 WBC에서 많은 기대를 받는 타자다. 직전 2025시즌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129타수 37안타), 7홈런, OPS 0.937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성적을 남겼기에 대표팀 상위 타순에 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감독 역시 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wRC+(조정 득점 생산력, 100이 리그 평균)을 언급하며 존스의 가치를 치켜세웠다. 류지현 감독에 따르면 존스의 wRC+는 좌투수 상대 167 이상이며 우투수 상대로도 123 이상이다.
때문에 존스와 안현민은 대표팀 상위 타순의 핵심으로 꼽힌다. 실제로 존스와 안현민은 탄탄한 체구와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갖춘 '툴 가이'라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지닌다. 존스는 "(대표팀 평가전을 같이 치러보니) 안현민을 비롯해 김도영은 정말 특별하고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이었다. 어린 나이에 이미 높은 수준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데, 분명한 이유가 있다.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든 돕고 싶다"며 감탄했다.
존스는 지난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 경기 도중 자신을 향해 '하트' 세리머니를 보낸 류지현 감독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사실 어제 도루에 성공한 뒤 벤치를 봤는데 감독님께서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주셔서 사실 깜짝 놀랐다"며 "감독님의 그런 따뜻한 표현이 정말 감사했고, 덕분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WBC 개막을 하루 앞두고 취재진과 존스는 현재 팀 분위기를 '최상'으로 꼽았다. 그는 "라커룸 에너지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만큼 긍정적이다. 선수들 모두가 우리가 무엇을 목표로 두고 달려가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연습 경기에서 타석에서 나를 연호하는 응원가도 들었다. 정말 환상적이고 환영받는 느낌이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진짜 승부에서 준비한 것들을 모두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