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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군인→국대 4번타자' 안현민 감격 "충분히 자격 증명 가능, 4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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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박수진 기자
취재진 질문을 경청하고 있는 안현민. /사진=박수진 기자
도쿄돔에 도착한 안현민. /사진=강영조선임기자

3년 전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군인 신분으로 지켜봤던 안현민(23·KT 위즈)이 야구 국가대표 4번 타자로 신분 상승을 이뤄냈다. 2026 WBC 첫 경기인 체코전을 앞둔 안현민은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하고 자신 있는 태도를 유지했다.


안현민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4번 타자의 자격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오후 7시 열리는 체코전에 김도영(지명타자·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좌익수·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정후(중견수·샌프란신스코 자이언츠)-안현민(우익수·KT 위즈)-문보경(1루수·LG 트윈스)-셰이 위트컴(3루수·휴스턴 애스트로스)-김혜성(2루수·LA 다저스)-박동원(포수·LG)-김주원(유격수·NC 다이노스)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3일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경기를 앞둔 안현민은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의 4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았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4번 타자라는 자리가 무게감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크게 부담을 갖지는 않는다"는 심경을 밝혔다.


특히 그는 과거 군 복무 시절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었다. 안현민은 "정확히 3년 전에는 군인이었다. 그때 관중석에서 대회를 보며 '3년 뒤에는 내가 저 자리에 나가야지'라고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주변의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스스로를 믿고 준비한 끝에 꿈을 현실로 만들어낸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고, 제가 충분히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현민은 그야말로 2025시즌 KBO 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KT 소속으로 112경기에 나서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1.018로 매우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 등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며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 1월 대표팀이 실시한 사이판 캠프부터 WBC 멤버로 뽑힌 안현민은 꾸준하게 몸을 만들었고 4번 타자로 나서게 됐다.


대회 성적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안현민은 선수단 내 분위기에 대해 "첫 경기라는 생각보다 '무조건 4승을 하자'고 모두가 외치고 있다. 선수단 분위기는 매우 좋다. 활기차고 무궁무진한 결과까지 낼 수 있다는 분위기"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또한 "나는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말보다는 경기장 안에서의 화끈한 플레이로 내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4일 진행된 공식 훈련 세션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는 안현민.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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