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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때문에 두바이 억류' 이라크 감독, 갇힌 김에 '열일'한다... "경기 보고, 선수들 체크" 강제 현장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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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그레이엄 아널드(가운데)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고립된 그레이엄 아널드(63) 이라크 축구 대표팀 감독이 현장에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 스포츠 매체 '얄라슛'은 최근 "아널드 감독이 UAE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바그다드로 귀국하려 했으나, 최근 비행편 운항 중단과 일부 영공 폐쇄 조치로 인해 두바이에 발이 묶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를 준비하던 아널드 감독은 UAE 리그에서 활약 중인 자국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최근 두바이에 입국했다.


당초 아널드 감독은 지난 1일 바그다드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항공 여행 제한으로 인해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했다. 현재 그는 항공 교통이 안정화되기를 기다리며 두바이에 강제로 머물고 있으며, 이라크 축구협회(IFA)는 감독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조율 중이다.


억류 상황 속에서도 아널드 감독은 현장 점검 업무를 묵묵히 소화했다. 그는 경기장으로 가 관중석에서 알 다프라와 이티하드 칼바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미드필더 이브라힘 바예시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또한 공격수 모하나드 알리의 상태도 면밀히 체크했다.


매체는 "사령탑의 발이 묶이는 악재 속에서도 이라크의 월드컵 도전 일정은 계속된다. 아널드 감독은 3월 초 이라크 국가대표팀의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본선 진출권이 걸린 PO 단판 승부를 위해 멕시코 몬테레이로 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 /AFPBBNews=뉴스1

이라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에서 1, 2위인 한국과 요르단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4차 예선에선 사우디아라비아와 승점과 골 득실이 다득점에서 뒤져 2위로 대륙 간 PO로 떨어졌다.


오는 4월1일 이라크는 볼리비아-수리남 맞대결 승자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다툴 예정이었으나 중동 전쟁 발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라크가 최소 4주간의 영공 폐쇄로 선수단 40%의 이동이 불가능해져 국제축구연맹(FIFA)과 긴급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설상가상 아널드 감독마저 두바이에 고립됐고, 중동 내 대사관들의 대거 폐쇄로 선수들의 미국 및 멕시코행 비자 발급마저 마비됐다.


이라크는 이란이 월드컵을 보이콧할 경우 진출권을 대신 승계할 유력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현재 여러 상황이 꼬이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그레이엄 아널드(오른쪽) 감독이 경기 중 항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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