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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왜' 42구만 던지고 마운드 내려왔나, '복병' 체코 타선 완벽 봉쇄하다 [WBC]

발행:
김우종 기자
야구대표팀 선발투수 소형준이 5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WBC 도쿄POOL 개막 두번째경기 한국과 체코경기 3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국 야구대표팀 우완투수 소형준이 5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WBC 도쿄POOL 개막 두번째경기 한국과 체코경기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첫 승의 특명을 받고 출격한 소형준(25·KT 위즈)이 체코 타선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봉쇄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소형준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소형준은 지난 2023년 WBC 대회 당시 2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 2실점으로 고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침착하게 자신의 공을 뿌리며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소형준은 1회초 1사 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현역 빅리거' 테린 바브라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가장 큰 고비는 2회초였다. 안타와 볼넷, 번트 안타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것. 하지만 막스 프레이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스스로 급한 불을 껐다.


소현준은 3회에도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재차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사령탑인 류지현 감독은 경기에 앞서 소형준의 향후 활용도를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3회까지 총 42개(스트라이크 29개)의 공을 뿌린 소형준은 4회초 시작과 동시에 노경은(SSG)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는 투구 수 50개를 넘길 경우 나흘간 휴식해야 한다는 WBC 규정에 대비한 전략적 교체라 할 수 있다. 50구 미만의 투구 수를 기록한 소형준은 이제 하루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소형준은 2025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3.30의 기록을 올렸다. 소형준은 경기 전 "1200만 관중 시대에 걸맞은 선발 투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침착하게 자신의 몫을 다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한국 야구대표팀 우완투수 소형준이 5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WBC 도쿄POOL 개막 두번째경기 한국과 체코경기 선발로 나섰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국 야구대표팀 우완투수 소형준이 5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WBC 도쿄POOL 개막 두번째경기 한국과 체코경기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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