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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슈팅 59개' 16년 만에 돌아온 北 여자축구, 아시안컵 8강 조기 확정

발행:
김명석 기자
북한 여자축구대표팀. /사진=AFC 제공

16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무대로 복귀한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북한은 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웨스턴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방글라데시를 5-0으로 대파했다.


북한은 앞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명유정이 이날도 골을 터뜨렸고, 김경영(2골)과 채은영, 김혜영이 릴레이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이날 북한은 방글라데시에 무려 31개의 슈팅을 퍼부은 반면 단 1개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북한은 앞서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에서도 슈팅 수 28-1의 압도적인 우위 속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승점 6(2승·득실차 +8)을 기록한 북한은 최종전인 중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대회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2위, 그리고 3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오른다.


아시아에서도 일본과 더불어 최강팀으로 분류되는 북한이 이 대회에 참가한 건 2010년 중국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4개 대회 만이다.


북한은 지난 2014년 대회 땐 금지 약물 파문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당했고, 2018년엔 평양에서 예선을 개최하고도 한국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22년 대회 땐 코로나19 여파로 기권했다.


6일 열린 북한과 방글라데시의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경기 모습. /사진=AFC 제공

오랜만에 아시아 대회에 나선 북한은 조별리그 1·2차전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2008년 베트남 대회 이후 18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우승 도전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역시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한국과는 이번 대회 4강 또는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북한처럼 2경기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호주전 결과에 따라 조 1위 또는 2위 통과가 결정된다.


만약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면, 여자축구 남북전은 대진표상 결승에서나 가능하다.


반대로 한국이 호주에 져 2위로 밀리면 8강에서 B조 2위, 4강에선 B조 1위-C조 2위와 차례로 격돌하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상 8강에서 중국, 4강에서 북한을 만나는 험난한 토너먼트 대진이 완성될 수도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도 걸려 있다.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대회 4강 진출팀, 그리고 8강에서 탈락한 팀들끼리 펼치는 플레이오프 승자 2개 팀이 여자 월드컵 본선으로 향한다.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팀들은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향해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6일 열린 북한과 방글라데시의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경기 모습. /사진=A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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