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주장인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자신의 '네잎클로버 목걸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로 초고가를 호가하는 제품이지만,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착용한다고 했다.
이정후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WBC' C조 2차전 일본전을 앞두고 훈련을 모두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목걸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팀에 행운이 조금이라도 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차게 됐다"며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몰랐는데, 오늘도 행운이 따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착용하고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선수들이 많이 착용한다. 사실 경기에 뛰려면 주렁주렁하는 목걸이보다 짧은 목걸이를 선택했다. 다른 의미는 없다. 우리 팀이 조금이라도 잘하고 행운이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후의 말대로 평소 메이저리그(MLB) 스타들 사이에서도 행운의 상징으로 유행한다. LA 다저스 소속 유격수인 미구엘 로하스를 비롯해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 작 피더슨(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모두 준수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이정후가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색인 검은색(오닉스)에 맞춰 직접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약 1500만원에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면서 이날 일본 선발 투수인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자신감을 동시에 내비쳤다.
이정후는 기쿠치에 대해 "지난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한 차례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며 "좌완이면서 공도 매우 빠른 편이다. 특히 디셉션도 굉장히 좋은 투수다. WBC에서는 투구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상대 투수도 초반부터 강하게 들어올 것 같다. 그래도 저마이 존스도 그렇고 메이저리그에서 상대해본 선수라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단기전인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1회부터 어떻게 던질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팀 내부에서는 전력 분석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잘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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