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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날벼락' 11승 대표팀 투수 끝내 'OUT' → WBC 4강 도전 함께하지 못한다, LG 공식발표 "병원 검진 결과 팔꿈치 회내근 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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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손주영.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손주영(28·LG 트윈스)의 검진 결과가 나왔다. 일단 천만다행,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열흘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 미국으로 향한 대표팀에 다시 합류하는 시나리오는 결국 불발됐다.


LG 관계자는 11일 "손주영의 병원 검진 결과, 좌측 팔꿈치 회내근(팔뚝 안쪽 근육) 염증 및 부종으로 10일간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주영은 지난 시즌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을 마크했다. 손주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 야구 대표팀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최종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이 손주영의 이날 성적이었다.


손주영은 1회말 선두타자 트래비스 바자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커티스 미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애런 화이트필드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위기는 여기까지였다. 손주영은 호주의 4번 타자 알렉스 홀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제리드 데일마저 3루 땅볼로 솎아내며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 지었다. 1회 투구 수는 다소 많은 27개.


한국이 2회초 2점을 먼저 뽑은 가운데, 2회말 호주의 공격. 그런데 마운드에 손주영, 트레이너와 함께 사령탑인 류지현 감독까지 서 있었다. 무언가 손주영의 몸 상태에 이상이 발생한 듯했다.


결국 손주영은 더 이상 공을 뿌릴 수 없었다. 교체 사인이 내려지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손주영의 조기 강판에도 한국은 '베테랑' 노경은이 2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결국 한국은 기적 같은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7-2로 승리할 수 있었다.


역투하는 손주영. /AFPBBNews=뉴스1
손주영.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당시 손주영은 경기가 끝난 뒤 "2회 연습 투구 도중 팔꿈치 부위에 약간 불편한 느낌이 왔다. 팔꿈치 쪽에 불편한 느낌을 자주 받긴 하는데, 조금 더 던져보니 100% 투구를 할 수 없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예방 차원에서 교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단은 호주전이 끝난 뒤 전세기를 타고 8강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했다. 그러나 손주영은 정밀 검사를 위해 마이애미행 전세기가 아닌,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검진 결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WBC 재합류도 어려워지고 말았다. 이제 대표팀은 부상으로 이탈한 손주영의 대체 선수를 뽑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예비 명단에 포함된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합류가 유력해 보인다.


오브라이언은 당초 한국 WBC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지난 2월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오브라이언이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졌다. 김택연을 대체 발탁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오브라이언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정상적으로 등판하고 있다.


9일 호주전을 마친 뒤 손주영의 모습. /사진=박수진 기자
손주영.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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