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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또' 오심 논란, VAR 거치고도 '잘못된 PK 판정'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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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지난 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 모습. 당시 인천 정치인(흰 유니폼)이 먼저 공을 걷어낸 뒤 충돌이 일어났고, 충돌 직전 발을 뺐지만 주심은 정치인의 '킥킹' 파울에 따른 경고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판정을 '오심'으로 결론 내렸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프로축구 K리그에서 또 결정적인 오심이 나왔다. 개막 2라운드 만이다. 심지어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치고도 잘못된 판정을 내렸다. 지난 시즌 K리그를 뒤흔들었던 오심 논란이 올 시즌 역시도 초반부터 심상치 않다.


12일 축구계와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등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심판평가회의를 열고 지난 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인천전 당시 후반 5분 페널티킥을 선언한 최현재 주심의 판단을 '오심'으로 결론 내렸다.


상황은 이랬다. 두 팀이 1-1로 맞선 상황, 정치인(인천)과 박정인(광주)이 인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충돌했다. 정치인이 스터드(축구화 바닥)로 박정인의 정강이 부위를 가격하는 듯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느린 화면에서는 정치인의 파울로 단정할 수 없었다. 정치인이 뒤꿈치로 공을 걷어내면서 먼저 공 소유권을 얻은 데다, 다행히 순간적으로 발을 접으면서 직접적인 스터드 가격도 피했다. 오히려 정치인이 볼 소유권을 가진 상황에서 몸끼리 충돌이 일어난 건데, 오히려 정치인의 파울이 선언됐다.


심지어 당시 최현재 심판은 비디오 판독 심판(VAR)과 교신을 거쳐 온 필드 리뷰를 통해 당시 플레이를 직접 확인까지 하고도, '정치인의 킥킹 파울에 따른 페널티킥과 경고 조치'로 최초 판정을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정혁 인천 코치도 심판에 대한 항의를 이유로 경고까지 받았다. 결국 인천은 신창무에게 PK 실점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고, 이날 광주에 2-3으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지난 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인천 구단은 당시 PK 판정이 옳은 판정이었는지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에 질의했고, 구단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심판평가회의에서 '오심'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심판 판정과 관련된 구단들의 정식 공문에도 별도 회신하지 않아 '불통 논란'이 거세지자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구단 관계자도 직접 회의를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심판 관계자는 명백한 오심에 대해 인천 구단에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공교롭게도 인천은 지난달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전에서도 석연찮은 판정의 피해를 봤다. 0-0으로 맞서던 상황에서 송민규(서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명순(인천)을 뒤에서 밀고도 PK가 선언되지 않은 장면이었다. 당시엔 반대로 비디오 판독조차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 인천 구단은 서울전 판정에 대해서는 대한축구협회에 따로 질의까지 하진 않았는데, 광주전에서 또 한 번 PK와 관련된 억울한 판정이 반복되자 결국 개막 2경기 만에 대한축구협회에 직접 판정 재확인을 요청한 뒤 오심 결론과 사과를 받았다.


물론 경기 중 오심이 없을 수는 없지만 오심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된 비디오 판독을 거치고도 오심이 나오거나, 비디오 판독이 필요할 때 이를 활용하지 않고 오심이 나오는 것마저 여전히 '축구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할지는 의문이다. 지난 시즌 판정 논란과 관련해 그야말로 홍역을 앓았던 대한축구협회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심판 정책 등을 발표하며 수차례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그러나 '변화'를 기대했을 구단과 팬들은 시즌 초반부터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지난달 대한축구협회 심판 발전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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