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센세이셔널한 존재감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5·베식타시JK)가 현지 매체가 선정한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적 첫 달부터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튀르키예 매체 HT스포르는 12일(한국시간) "오현규가 HT스포르 선정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400만 유로(약 241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KRC헹크(벨기에)를 떠나 베식타시로 이적한 오현규는 2월 한 달 동안 쉬페르리그 4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데뷔전이었던 알라니아스포르전부터 오버헤드킥 데뷔골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오현규는 바샥셰히르전 1골 1도움, 괴즈테페전 1골 등 이적 3경기 연속골(3골 1도움)을 터뜨렸다.
베식타시로 이적한 선수가 곧바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건 123년 베식타시 구단 역사상 최초의 대기록이었다.
이같은 활약에 오현규는 단숨에 베식타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유니폼 사인회는 현지 팬들로 긴 줄이 세워져 무려 2시간 50분 동안 진행됐고, 이날 하루에만 1만장의 유니폼 판매로 구단에 5000만 튀르키예리라(약 16억 8000만원)의 수익을 안겨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덕분에 오현규는 2월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평점 7.70을 기록, 마르코 아센시오(페네르바체·7.88점), 데이비 젤케(바샥셰히르·7.90점), 폴 오누아추(트라브존스포르·8.15점)와 함께 HT스포르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HT스포르는 소파스코어 평점 상위 4명을 이달의 선수 후보로 선정하는데, 오현규는 후보들 가운데 평점은 가장 낮았다.
오현규는 그러나 본투표에서 경쟁자들을 이겼다. HT스포르는 4명의 후보들을 추린 뒤 선정위원회 평가 40%, 팬 투표 30%, 기자 투표 30%를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오현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쉬페르리그 이적 첫 달부터 '이달의 선수상' 영예를 안았다.
3월 들어서도 리제스포르와의 컵대회에서 이적 후 4호골을 터뜨린 오현규는 오는 16일 오전 2시 겐칠레르빌리아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다시 득점포 사냥에 나선다. 3월 말에는 홍명보호에 소집돼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와 A매치 평가전 2연전을 통해 '국가대표팀 주전 굳히기'에도 나설 전망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