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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다음날 KBO 출신이 '또' ML 선발 등판한다고? 전 KIA 외인, 'ERA 8.64' 부진에도 토론토 로테이션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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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에릭 라우어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있다. /AFPBBNews=뉴스1

과거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에릭 라우어(31·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부진한 시범경기 성적에도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이 생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간) "라우어가 6선발 또는 롱릴리프 역할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선발 호세 베리오스(32)의 팔꿈치 염증 탓이다. 최근 베리오스는 푸에르토리코 소속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출전을 원했다. 하지만 WBC 참가 조건 중 하나인 메이저리그 공인 보험사의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돼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팔꿈치 인대 파열이나 골절 등의 큰 부상이 발견된 건 아니었지만, 토론토는 베리오스를 예정됐던 14일 등판에서 배제하고 추가 검진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새삼 화제가 된 것이 토론토의 두꺼운 선발진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물러났던 토론토는 선발 투수들을 공격적으로 보강했다. 이미 케빈 가우스먼, 베리오스, 크리스 바싯, 맥스 슈어저, 트레이 예세비지 등 선발 로테이션이 정해졌으나, 딜런 시즈, 코디 폰세, 라우어까지 영입하면서 선발 자원이 8명까지 늘어났다.


MLB.com은 "토론토의 선발 깊이가 매우 두껍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투수들의 부상은 매우 잦고 경기력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이 정도 문제는 열에 아홉은 결국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면서 "현명한 프런트는 최상의 시나리오만 가정하지 않고 베리오스가 개막전에 뛰지 못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릭 라우어. /AFPBBNews=뉴스1

그러면서 제시한 것이 폰세의 5선발, 라우어의 6선발인 로테이션 순서였다. MLB.com은 시즈와 가우스먼이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젊은 선발 투수 예시비지와 사이영상 3회 수상의 베테랑 슈어저가 3~4선발이 될 것으로 봤다.


그 뒤를 KBO 출신 투수들이 잇는다. 지난해 KBO MVP를 받고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6억 원) 계약을 체결한 폰세는 시범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폰세는 이날도 선발 등판해 제구 난조에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4경기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 중이다.


라우어가 불펜이 아닌 6선발 후보로 언급된 것이 흥미롭다. 라우어는 2024년 KIA에서 한 시즌 활약한 바 있다. 정규시즌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좋지 않았고 곧장 미국으로 복귀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갔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영 좋지 않다. 라우어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8.64, 8⅓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으로 계속해서 부진하고 있다. 피안타율도 0.31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56에 달한다.


그럼에도 선발 후보로 언급된 것은 지난해 보여준 성과를 무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라우어는 지난해 토론토에서 28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104⅔이닝 102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28경기 중 선발 등판은 15경기밖에 되지 않는 스윙맨 역할을 했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인 것.


올해도 같은 역할이 기대되는 가운데, 그렇게 될 경우 폰세 다음날 라우어가 등판하는 재미있는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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