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챔프전)에 직행한 한국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PO)와 준PO에 오른 팀들 가운데 현대건설과의 챔프전 맞대결을 예측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20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챔프전 예상 상대팀으로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을 지목했다.
여자배구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3위 GS칼텍스와 4위 흥국생명이 먼저 준PO(단판)를 치르고, 준PO 승리팀이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과 PO(3판 2승제)를 통해 정규리그 1위 도로공사가 기다리는 챔프전으로 향한다.
챔프전에 직행한 채 상대팀을 기다리는 도로공사가 가장 맞대결을 가능성을 크게 예상하고 있는 상대팀은 현대건설이었다.
김종민 감독은 현대건설이 챔프전에서 미들블로커 양효진·김희진, 아웃사이더 히터 자스티스·이예림, 아포짓 스파이커 카리, 세터 김다인을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김 감독은 "순리대로 예측했다"면서 "가장 오더를 바꾸지 않는 사령탑이 강성형 감독이다. 이대로 딱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반대로 PO에 직행한 현대건설은 준PO에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이기고 PO에 올라올 것으로 예측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GS칼텍스의 예상 라인업으로 아포짓 스파이커 실바, 미들블로커 오세연·최가은,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레이나, 세터 안혜진을 꼽았다.
강 감독은 "상대전적과 최근 라인업 등을 토대로 (상대팀을) 예측했다"며 "최근 6라운드 마지막 경기 라인업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일단 저희가 올라올 거라고 예측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도 "꼭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유일하게 맞대결이 확정된 GS칼텍스와 흥국생명도 이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서로의 맞대결 라인업을 예상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최은지, 세터 이나연, 미들블로커 피치·이다현, 아포짓 스파이커 레베카를 흥국생명의 라인업으로 내다봤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GS칼텍스의 예상 라인업으로 미들블로커 최가은·오세연,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유서연, 아포짓 스파이커 실바, 세터 김지원을 각각 꼽았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흥국생명은 교체가 워낙 많은 팀"이라면서도 "정윤주 선수가 후반기에 많이 출전하는 걸 보고 이렇게 예상했다"고 말했고, 권민지(GS칼텍스)는 "긴 시간 동안 회복을 하고 나온 레베카가 가장 신경이 쓰인다"고 밝혔다.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은 "최근 이 멤버로 많이 나와서 GS칼텍스 라인업을 이렇게 예상했다. 밸런스가 가장 좋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고민하는 자리가 몇 개 있다. (흥국생명의 예측을)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여자배구 준PO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역대 여자배구 포스트시즌에서 준PO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준PO 승자는 현대건설과 26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3판 2승제의 PO를 치른다. 대망의 챔프전은 한국도로공사-PO 승자의 맞대결로 내달 1일부터 5전 3승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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