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끔찍한 충돌 사고를 당한 '스키 여제' 린지 본(41)이 여전히 걷지 못하고 전동 스쿠터에 의지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영국 '더선'은 19일(현지시간) "린지 본이 선수 생명을 위협할 만한 부상을 입은 뒤, 현재 전동 스쿠터를 타야만 이동할 수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본은 지난 달 9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에 나서 출발 13초 만에 넘어져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왼쪽 다리의 심각한 복합 골절이었다. 이는 스위스 크랑몽타나 대회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지 불과 일주일여 만에 발생한 비극이었다.
사고 직후 그는 이탈리아에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뒤 미국으로 이송돼 추가 수술을 받았다. 실제로 본이 겪은 부상은 매우 치명적이었다. 본은 지난 2월 말 미국 귀국 후 올린 영상에서 "내 평생 겪은 부상 중 단연코 가장 극단적이고 고통스러웠다"고 회상했다.
더선은 "사고 당시 그는 복합 경골 골절은 물론 비골 머리와 경골 고원 등 모든 뼈가 산산조각 났다. 특히 출혈로 인해 근육 내 압력이 상승하는 '구획 증후군'까지 겹쳐, 다리 절단을 막기 위해 무려 6시간에 걸친 근막 절개술을 받아야만 했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현재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 위치한 자택에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본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반려견 '찬스'에게 목줄을 채운 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다. 영상의 배경 음악으로 카밀리어네어의 히트곡 'Ridin'을 삽입해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본은 영상과 함께 "세상아 조심해! 우리가 간다"라는 캡션을 달았으며,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한 외출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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