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에게 프로무대 벽은 높았다. 용인FC가 창단 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개막 4경기째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화성FC와 용인은 22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4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용인은 개막 후 4경기(2무 2패) 동안 단 1승도 신고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켰다. 화성은 1승 2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 화성은 개막전에서 대구FC에 0-1로 패했지만, 2라운드에서 김해FC2008을 2-0으로 격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3라운드 천안 시티전 2-2 무승부에 이어 이날도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홈팀 화성은 페트로프와 플라나를 전방에 배치하고 김태환, 데메트리우스, 이종성, 김대환으로 중원을 꾸렸다. 포백은 박준서, 보이노비치, 함선우, 정용희가 호흡을 맞췄으며 골문은 김승건이 지켰다.
이에 맞선 용인은 유동규를 원톱에 두고 김민우, 이규동, 김한서, 이승준을 2선에 배치했다. 신진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김현준, 임채민, 곽윤호, 차승현이 포백을 책임졌다. 골문은 황성민이 지켰다.
전반전 두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이며 페널티 박스 접근에 애를 먹었다. 간헐적인 중거리 슈팅을 주고받았으나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경기가 가열됐다. 후반 3분 용인 이승준이 드리블로 수비 두 명을 벗겨낸 뒤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왼쪽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기세를 잡은 용인이 공격 고삐를 당겼다. 6분 차승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화성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11분 페트로프가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솟구쳤다. 용인은 곧바로 석현준과 가브리엘을 넣고 유동규와 이승준을 빼며 승부수를 던졌다. 화성 역시 16분 김병오와 박재성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페트로프와 데메트리우스가 벤치로 물러났다.
26분 화성 정용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맞이한 결정적인 기회에서 강하게 오른발로 때린 공은 황성민의 선방에 막혔다. 29분 화성은 제갈재민까지 투입하며 공격 고삐를 당겼다.
두 팀 모두 승점 3을 노렸다. 후반 막바지까지 양 팀은 선수 두 명씩을 더 교체하며 라인을 끌어올려 총공세에 임했다.
후반 39분 용인은 석현준의 결정적인 기회로 앞서나갈 뻔했다. 석현준의 첫 번째 슈팅은 김승건에게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맞으며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양 팀 모두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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