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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틀레티코행, 그리즈만이 길 터줬다! MLS로 떠나자 'LEE'만 찾는 시메오네 감독 "후계자 0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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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앙투안 그리즈만(36)이 떠난 자리를 이강인(25)이 메울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그리즈만과 올랜도 시티 간 구두 합의가 끝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적이 확정됐을 때만 외치는 특유의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히어 위 고)'를 남겼다.


로마노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와 동행을 마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옮기게 된다. 당초 3월 합류 여부를 두고 논의가 있었으나 이는 불발됐다. 최종적으로 오는 2026년 7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스페인 '마르카'도 그리즈만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 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주 내로 최종 계약서에 서명해 공식적 절차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그리즈만은 올랜도 시티와 2년 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하다. 아틀레티코 시절부터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7번 유니폼을 입고 MLS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현지에서 추정하는 연봉 규모는 무려 1200만 달러(약 182억원) 이상이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올랜도 시티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모습.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갈무리

그리즈만이 올랜도로 가게 되면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이강인이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자주 거론됐기 때문이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최근 "아틀레티코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위한 타깃 식별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 특히 공격진 보강을 위해 이강인 영입을 논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정기적인 선발 출전 기회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틀레티코 관계자들은 과거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활약했던 그가 스페인 무대 복귀에 매력을 느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건은 이적료와 재계약 여부다. 매체는 "PSG가 이강인의 여름 이적 조건으로 4000만 유로(약 684억 원)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PSG는 이강인과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강인이 재계약에 합의한다면 아틀레티코 이적은 무산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유럽 디펜딩 챔피언인 PSG는 4000만 유로 안팎의 제안을 수용하고 선수를 매각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최근 "지난 겨울 PSG가 이강인의 이적을 막은 주된 이유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두터운 신임 때문이었다"면서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는 확고한 주전보다는 로테이션 자원이나 조커로 활용되고 있으며, 선수 본인은 주전으로서 더 중요한 역할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은 자신의 친정 리그처럼 느끼는 라리가의 관심에 크게 기뻐하고 있으며, 선발 출전이 보장된 팀으로의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강인이 지난 2일 르아브르와의 '2025~2026시즌 리그1' 24라운드 원정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결승골을 도우며 1-0 승리를 이끌자 스페인 '아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가 전력 보강을 위해 이강인을 원했던 것은 매우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이강인(19번)과 PSG 선수들의 모습. /사진=PSG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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