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10연승을 질주했다.
고양 소노는 2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정 경기서 78-77로 이겼다.
이 승리로 소노는 무려 10연승을 질주하며 5위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반면 SK는 4연승에 실패하며 2위 안양 정관장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쿼터부터 연승의 길목에 있는 양 팀은 치열했다. SK가 5-2로 앞서갔으나 소노 역시 케빈 켐바오의 3점을 시작으로 강지훈, 최승욱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3-6 으로 뒤집었다. SK도 에디 다니엘의 득점과 오세근의 3점으로 맞대응하며 14-16으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1쿼터는 결국 18-17로 소노가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 중반 SK가 균형을 깨트렸다. 종료 4분 34초 전 오세근의 점퍼로 32-28 리드를 잡은 SK는 안영준과 오세근이 연달아 3점포를 가동하며 38-31까지 격차를 벌렸다. 내외곽의 조화를 앞세운 SK는 48-41, 7점 차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소노의 공세가 이어졌다. 나이트와 이정현이 공격을 주도했고, 특히 나이트는 연속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SK는 워니의 3점슛과 다니엘의 속공으로 59-51 스코어를 유지하며 버텼으나, 소노는 켐바오와 이정현의 3점슛으로 61-59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64-63, SK의 불안한 리드였다.
운명의 4쿼터에 접어들자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SK 김형빈의 3점슛으로 71-66까지 벌어지기도 했으나 소노는 켐바오의 외곽포로 73-7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에서 웃은 쪽은 소노였다.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리며 76-73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다니엘의 득점과 추가 자유투 기회를 얻었으나 자유투 실패로 동점 기회를 놓쳤다. 반면 소노는 이정현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8-75를 만들었다. 1초를 남기고 김형빈이 3점 라인 근처에서 슈팅을 성공했지만 3점이 아닌 2점이었다. 경기는 78-77, 소노의 승리로 끝났다.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가 25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고 케빈 켐바오 역시 21점 6리바운드 4도움으로 화력을 더했다. 이정현 역시 12점 10도움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가 25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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