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팀의 모든 동료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깜짝 선물의 정체는 바로 시계였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27일(한국 시각) "오타니가 개막전을 앞두고 선물로 다저스를 놀라게 했다(Shohei Ohtani Surprises Dodgers With Gift Ahead of Opening Day)"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다른 현지 매체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를 인용, "오타니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다저스 선수단 전체에 세이코(Seiko) 브랜드의 손목시계를 선물했다. 해당 시계의 가치는 약 4000달러(한화 약 54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냥 단순한 시계는 아니었다. 특별한 메시지가 담긴 의미 있는 시계 선물이었다. 시계와 함께 전한 짧은 편지에는 '3연패를 달성하자(Let's get a three-peat)'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월드시리즈 3회 연속 우승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동료들에게 전하며 독려한 것이다.
이 깜짝 시계를 선물 받은 미겔 로하스는 자신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오타니는 경기장 안팎에서 정말 훌륭한 인성을 가진 선수"라며 치켜세웠다.
이어 "세계 최고의 선수가 2026시즌 시작과 함께 선물한 이 시계를 평생 기념품으로 간직할 것이다. 그가 보낸 메시지는 우리 클럽하우스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정신"이라면서 "책임감을 갖고 도전하겠다"며 각오를 재차 다졌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시즌 선수 수입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최근 화제를 모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최근 1년간 총 1억 2700만 달러(한화 약 1901억 1900만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 계산으로 하면, 1개월 평균 약 158억 원, 하루 평균 약 5억 2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더 나아가 1시간에 2170만원, 1분에 36만 1700원, 그리고 1초에 약 6000원을 벌어들이는 것과 같다. 눈 깜빡일 때마다 6000원이 통장에 들어오는 셈이다.
한편 오타니는 2023년 받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로 인해 이듬해인 2024년 타자에만 전념했다. 그리고 2024시즌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라는 새 역사를 썼다. 15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2루타 38개, 3루타 7개, 130타점 134득점, 81볼넷 162삼진, 59도루(4실패)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OPS(출루율+장타율) 1.066의 성적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 1위. 타율 부문은 2위였다.
이어 2025시즌에는 158경기에 출장,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2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4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두 시즌 연속 5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내셔널리그 득점 부문 1위, OPS 1위, 홈런 부문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월에는 투수로 복귀, 투·타 겸업을 다시 시작했다. 투수로 2025시즌 14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마크했다. 오타니는 2026시즌 다시 투수와 타자를 겸업할 계획이다. 아울러 4차례 만장일치로 MVP에 오른 건 오타니가 최초다. 만약 오타니가 올해도 MVP를 수상할 경우, 배리 본즈의 4년 연속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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