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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후보여도 국대에선 '최전방 공격수'... 충북청주 엔조 앞세운 볼리비아, 수리남에 2-1 극장 역전승

발행:
박재호 기자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공격수 엔조. /AFPBBNews=뉴스1

K리그2 충북청주 소속 공격수 엔조(23)가 이끈 볼리비아가 수리남을 제압하고 월드컵 본선행의 마지막 관문에 섰다.


볼리비아는 27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B조 준결승에서 수리남에 2-1 역전승했다.


이번 대륙 간 PO는 유럽을 제외한 5개 대륙 6개국(볼리비아, 수리남, 자메이카, 이라크, 콩고민주공화국, 뉴칼레도니아)이 단 2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다툰다. 참가국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이라크와 콩고민주공화국은 부전승으로 결승에 선착해 대기 중이다.


수리남을 꺾은 볼리비아는 오는 4월 1일 이라크와 본선 진출권을 놓고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남미 예선에서 7위를 기록해 PO로 밀려난 볼리비아는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32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월드컵 무대를 정조준한다. 반면 사상 첫 본선행을 꿈꿨던 수리남은 아쉽게 도전을 멈췄다.


경기 흐름은 극적이었다. 볼리비아는 후반 3분 만에 리암 판 헬데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7분 모이세스 파니아과가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34분 미겔 테르세로스가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볼리비아-수리남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이날 볼리비아의 최전방을 책임진 엔조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29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뒤 교체 아웃됐다.


2004년생인 엔조는 브라질 무대 등을 거쳐 올 시즌 충북청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2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시즌 개막 후 2경기에 모두 교체 출전했고, 아직 마수걸이 득점은 올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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