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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2' 창원 LG,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눈앞→31일 정관장 잡으면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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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창원 LG 선수들. /사진=KBL
조상현 LG 감독. /사진=KBL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2013-2014시즌 만에 12년 만의 정규리그 제패를 눈앞에 뒀다. 구단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우승까지 이제 단 한 걸음만이 남은 것이다. 31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리는 안양 정관장 부스터스를 잡는다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 짓는다.


조상현(50) 감독이 이끄는 리그 선두 창원 LG는 31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위 안양 정관장과 맞붙는다.


현재 LG는 시즌 전적 35승 15패(승률 0.700)를 기록, 2위 정관장(32승 18패)에 3경기 차로 앞서 있다. 이날 경기에서 LG가 승리를 거둘 경우, 남은 정규리그 3경기(수원 KT, 부산 KCC, 울산 현대모비스전)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 왕좌에 오르게 된다.


지난 시즌 창단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의 한을 풀었던 LG는 이번 시즌 더욱 강력해진 위용을 과시했다. 조상현(50) 감독의 강력한 수비 철학을 바탕으로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올 시즌에만 4연승 이상을 5차례나 기록하는 무서운 기세를 뽐냈다. 서울 SK, 원주 DB 등 라이벌 팀들이 순위 다툼으로 고전하는 사이에도 LG는 기복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정규리그 조기 우승이 걸린 이번 정관장전 분위기도 매우 밝다. 최근 서울 삼성(97-88 승), 원주 DB(77-69 승), 대구 한국가스공사(80-67 승), 서울 SK(67-55 승)를 차례로 꺾고 4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에는 2023년부터 이어졌던 SK 상대 홈 7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해묵은 징크스까지 완벽히 극복했다.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지표는 또 있다. LG는 최근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2연승(4라운드 76-53 승, 5라운드 77-69 승)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만약 31일 경기까지 잡는다면 안양전을 3연승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외곽의 유기상과 골밑의 아셈 마레이가 선봉에 설 전망이다. 유기상은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평균 30분 11초를 뛰며 12.3점을 기록,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골밑의 지배자 마레이 역시 49경기에서 평균 16.3점 14.3리바운드 5.3어시스트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여기에 양준석, 정인덕, 칼 타마요 등 주전과 벤치를 가리지 않는 고른 활약이 더해져 화력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만약 31일 LG가 안양에서 승전고를 울린다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리그 최정상에 군림하며 명실상부한 'LG 왕조'의 서막을 알리게 된다.

창원LG 양홍석과 유기상이 포옹하고 있다. /사진=KBL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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