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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아닌 정규직 '첫 감격', 키움 설종진 감독 "첫 승 늦어져 죄송하다"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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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안호근 기자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승리한 뒤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승리한 뒤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대행 시절을 지나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시작은 쉽지 않았다. 3연패를 지나 드디어 첫 승리를 따냈다.


설종진(53)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11-2로 기분 좋은 대승을 챙겼다.


최근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키움은 개막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져 있었다. 지난 시즌 도중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설종진 감독은 시즌 종료 후 2년 총액 6억원에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했는데 연패를 끊고 '정식 감독'으로서 드디어 첫 승을 따냈다.


개막전 11회 연장 혈투 끝에 패한 키움은 이후 두 경기 불펜진이 무너지며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이날은 무명의 투수 배동현이 선발로 나서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배동현은 3경기에서 27점을 폭발한 SSG의 타선을 상대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키움 선발 배동현은 5이닝 동안 85구를 던져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는 2021년 10월 5일 한화 이글스에서 따낸 승리 이후 무려 4년 5개월여, 1639일 만에 거둔 통산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2021년 데뷔 후 선발로는 첫 승.


키움 선발 투수 배동현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 5회말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타선은 1회부터 배동현에게 3점을 안겨줬고 5회와 6회, 9회까지도 득점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이끌었다.


설종진 감독은 "선발 배동현이 만점 활약을 펼쳤다. 5이닝 무실점 호투로 맡은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며 "지난 첫 등판(28일 한화전)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부담이 있었을 텐데, 오늘 경기에서 스스로 부담감을 잘 이겨내며 멋진 피칭을 보여줬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불펜에선 7-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2루에서 등판한 박윤성이 1점으로 이닝을 막아낸 게 결정적이었다. 설 감독은 "6회 무사 1,2루 위기 상황서 올라온 박윤성이 최소실점으로 막으며 흐름을 지켰다. (카나쿠보) 유토와 김성진, 박진형도 리드를 지키는 피칭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흔들리는 상대 선발 타케타 쇼타를 무너뜨린 타선에 대한 칭찬도 빠지지 않았다. "타선은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만들었다"며 "1회 이주형의 적시타로 선취점 만들면서 초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경기 중반 이후에도 꾸준히 추가점을 뽑아 내며 좋은 공격 흐름을 보여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자신의 감독 첫 승보다도 연패로 괴로웠을 팬들을 떠올렸다. "첫 승이 늦어져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끝까지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승리한 뒤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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