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배출한 LA 다저스 '1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28)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선보이며 자기 몫을 다 했으나, 다저스 타선의 극심한 빈공 속에 패전 투수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32)는 직전 경기 선발 호투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기회마다 침묵하고 말았다.
야마모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7구를 던졌지만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1회부터 2회까지 완벽하게 틀어막은 야마모토는 3회 고비를 맞았다. 선두 타자 다니엘 슈니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 가브리엘 아리아스 타석 도중 3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때 포수 윌 스미스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선제점을 내줬다. 흔들린 야마모토는 곧바로 아리아스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4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선두 타자를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으나, 야마모토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특히 4회와 6회 두 차례나 병살타를 유도하며 클리블랜드의 점수 추가 의지를 꺾었다. 야마모토도 6이닝 동안 잘 버텼지만,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개빈 윌리엄스에게 7회까지 단 2안타 10삼진으로 꽁꽁 묶이고 말았다.
결국 다저스는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태너 스콧이 앙헬 마르티네즈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0-4로 끌려갔다.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솔로포를 때려냈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결국 1-4로 패하며 루징 시리즈를 당했다.
이날 오타니의 타격이 다소간 아쉬웠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긴 했지만 3회 2사 1루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시작으로 5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2루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고 8회말 2사 2, 3루서도 3구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오타니의 최종 타격 성적은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이었다.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167로 추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590으로 하락했다. 다저스 타선에서는 앤디 파헤스가 3타수 3안타로 활약했지만, 득점과 타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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