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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 붉힌 '패장' 김영래 대행 "내가 부족했다"... '정규 1위' 도로공사의 씁쓸한 봄, 사령탑 잃고 '3연패' [장충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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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박재호 기자
/사진=김진경 대기자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도로공사 아포짓 스파이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영래(45) 한국도로공사 감독 대행이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도로공사는 5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챔프전서 내리 3연패한 도로공사는 반격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우승을 내줬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던 김종민 전 감독을 챔프전 시작 엿새 전 사실상 경질한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GS칼텍스는 트레블을 달성했던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V-리그 여자부 사상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팀 중 최초의 챔프전 우승이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GS칼텍스와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5승1패 우위였고 특히 김천 원정에서 3전 전승을 거뒀지만 당했지만 챔프전에선 맥을 못 추었다. 김천서 2연패 뒤 장충 원정서도 패하며 3연패로 우승컵을 내줬다.


경기 후 김영래 대행은 기자회견에서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열심히 했지만, 상대 기세가 워낙 좋았다.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에서 기본기가 흔들려 쉽게 점수를 내준 것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사진=김진경 대기자

가장 아쉬운 장면에 대해서는 "머릿속이 하얗다"며 사령탑으로 처음 치른 챔프전의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무엇보다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실력은 훈련으로 보완할 수 있지만, 코트 위에서의 태도가 무너지면 팀 전체가 무너진다. 이 부분부터 먼저 바로잡아야 한다"고 짚었다.


상대팀 에이스지만 GS칼텍스 우승을 이끈 실바에게는 찬사를 보냈다. 김영래 대행은 실바를 '승부사'라 칭하며 "마주 보고 있는데 눈을 피하지 않더라. 스스로 쉬어가는 타이밍을 잡는 모습을 보며 참 노련한 선수라고 느꼈다"고 치켜세웠다.


코트 안에서 중심을 잡아준 배유나 등 고참들에게 "참 고맙다"고 전한 김영래 대행은 "다른 선수들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아 태도나 눈빛을 보고 어떻게 풀어줄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다음 시즌 보완점으로는 '세터 플레이'를 꼽았다.


한편 시즌을 마감한 도로공사 선수단은 짧은 휴식 후 곧바로 웨이트 트레이닝 등 추가 훈련에 돌입한다. 구체적인 휴가 일정은 미정이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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