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가수 수와진 "고아 돕던 아버지 때문에 여동생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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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인턴기자
ⓒKBS 2TV '여유만만' 방송 영상 캡쳐
ⓒKBS 2TV '여유만만' 방송 영상 캡쳐


쌍둥이 가수 수와진이 막내 여동생을 잃은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수와진은 1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16살 때 당시 세살이던 막내 여동생이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고 있는 수와진은 이날 방송에서 "죽은 막내 동생이 생각나서 아픈 어린이들을 돕는다"고 운을 뗐다.


형 안상수는 "집 형편이 어려웠는데 아버지가 퍼주는 걸 좋아하셨다"며 "6명의 고아와 한 집에서 함께 생활했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가 월급을 받으면 집에 가져와야 하는데 가져오지 않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안상수는 "당시 막내동생이 많이 아팠는데, 아버지가 딸의 상태가 심각한줄 모르고 '설마 죽겠나'하는 생각에 동생 대신 고아를 도왔다"며 "3일 후 여동생이 심장병으로 사망하고 말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했다.


수와진의 아버지는 딸을 잃은 죄책감에 술과 담배를 계속 했고, 마흔 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안상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상의를 벗고 바지만 입고 계신 상태였다"며 "동냥하는 사람 등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옷이라도 벗어서 주는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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