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가수 수와진 "1000명의 심장병 환아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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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인턴기자
ⓒKBS 2TV '여유만만' 방송 영상 캡쳐
ⓒKBS 2TV '여유만만' 방송 영상 캡쳐


쌍둥이 가수 수와진이 총 1000여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도왔다고 밝혔다.


수와진은 1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치료비용 전액을 지원한 환아는 200명, 부분을 지원한 환아는 800명"이라고 밝혔다.


수와진은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선 공연을 펼쳐 치료비를 모금하고 있다. 수와진의 어머니는 "좋은 일을 하면 좋지만, 자기들 살 공간도 마련하지 않고 남을 도우니 불만"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수와진은 "한 해 외국의 심장병 환아 10명 정도를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생 안상진은 "우리나라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만, 외국 환아들은 적용이 되고 한번 오면 다 나을 때까지 있다 가야 한다"며 환아 돕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형 안상수 역시 "환아 뿐 아니라 부모도 함께 와야 하고, 항공권 등 많은 비용이 든다"며 "우리가 보태주는 금액이 약 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수와진은 아픈 아이들을 돕기 위해 주말마다 7∼8시간 휴게소에서 공연을 펼치는데 이전에 비해 모금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수와진은 최근 한국을 찾아 심장병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환아들을 찾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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