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최윤영(37)에 대해 보강조사 진행 중이지만 최윤영이 경찰에 출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12일 오전 스타뉴스에 "최윤영씨에 대해 절도금 사용처, 앞서 동종 절도 등이 있었는지에 대해 보강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윤영씨에 대해 경찰에 출두, 조사를 받으라고 알렸지만 현재까지 2차례나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최씨가 출두하지 않을 경우에도 명백한 절도 혐의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 A씨에 대해 최윤영이 절도금 180만원을 변제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관계자는 "우리는 모르는 사실"이라며 "최씨가 변제를 했다면 합의를 원하는 것 같지만 피해자는 경찰에 합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윤영에 대해 추가로 소환을 통보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최윤영은 지난 6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지인 김모씨의 집에 놀러 갔다 현금 80만원과 10만원 자기앞수표 10장, 80만 원짜리 지갑 등 총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김씨는 도난 수표를 정지시키는 과정에서 이미 돈이 출금 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 했으며, 최씨가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은행 CCTV에 포착돼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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