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정종철의 아내 황규림이 결혼생활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황규림은 19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남편 정종철과 함께 출연해 결혼생활과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규림은 "정종철과 결혼 이후 내가 생각했던 결혼에 대한 환상과 현실은 너무 달라 힘들었다. 그러던 중 원치 않던 시기에 첫째와 둘째를 임신하게 됐고, 이로 인한 부담감에 체중이 85kg까지 불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황규림은 "체중이 불어난 상황에서 밖을 돌아다니기 힘들었고, 유일한 대화상대는 남편뿐이었다. 그러나 다양한 취미로 인해 바쁜 정종철과는 대화할 시간이 부족했다. 인생에 리셋 버튼이 있다면 누르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황규림은 "마지막 희망을 담아 남편에게 편지를 썼고, 그 편지를 읽은 남편이 바로 전화를 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펑펑 울었다. 그 뒤로 우리 부부관계가 180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황규림은 35kg 체중감량에 성공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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