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예능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 박인석PD가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와 국가대표 역도 선수 장미란를 비교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박인석PD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왜곡된 해석들에 일일이 답장은 드리지 못 할 것 같습니다. 느끼는 바가 많네요"라며 "장미란 선수에 대한 폄하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 제가 너무 오해의 여지를 쉽게 열어놓은 글을 남긴 것 같네요. 불쾌하셨던 분들께는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박인석PD는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1.최고는 아니지만 최초는 맞다. 자격이 없나? 2.잘하는 사람과 '스타'는 다르다. 광고는 철저하게 시장에 반응한다. 누군가가 단순히 '잘한다'고 CF를 왜 줘야하나. 3.하승진의 키가 재능이듯 예쁜 얼굴도 재능이다. 4.자격지심덩어리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못 봤으면 할 수 없지만 어제 '승승장구'를 보고서도 손연재를 까며 예쁘면 장땡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찌질함의 정수를 보는 것 같다"고 적었다.
또 "다른 메달리스트들도 많은데 손연재 조명한다고 매스컴도 같이 욕한다. 같은 노메달리스트 장미란에 주목할 땐 없던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손연재 선수와 장미란 선수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고 점차 파장이 커졌다.
박인석PD의 사과글에 대해 '승승장구'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타뉴스에 "자신이 남긴 글의 의미가 대중들에게 다르게 해석돼 마음이 좋지 않아 했다. 프로그램에 누를 끼친 것 같아서 구성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큰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 손연재 선수는 지난 25일 방송된 '승승장구'에 출연해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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