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현빈(30, 본명 김태평)이 21개월간의 병역의무를 마치고 6일 드디어 전역했다.
현빈은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1000여 명의 국내외 팬들이 모인 가운데 전역식을 가졌다. 그는 팬들을 보고 감정이 북받친 듯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현빈의 눈물'은 현장의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현빈의 눈물'은 지난 2011년 3월 입대 당시에도 볼 수 있었다. 현빈은 2011년 3월 7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대하면서 팬들에게 큰절 후 손을 흔들어 인사를 전하며 역시 눈물을 보였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대성공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자마자 입대하는 그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입대 당시 눈물에는 아쉬움, 회한 등이 교차했다.
그리도 21개월 후 연평도 등 최전방에서 복무하며 '대한민국 남자'로서 의무를 다한 뒤 그의 눈물은 입대 당시 눈물과는 한결 달라보였다. 뭔가를 이뤄냈다는 뿌듯함, 그리고 이제 팬들에게 돌아와 다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설렘, 기대감이 한껏 묻어나 있었다.
현빈은 이날 전역식에서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제 팬들은 그를 TV와 스크린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이제 팬들이 눈물을 흘릴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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