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치러진 제 18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서 KBS가 두자릿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 MBC는 지상파 3사 중 최하위 기록을 보였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KBS 1TV '선택대한민국 대통령선거 개표방송' 1,2,3부는 각각 12.5%, 17,4%, 15.9%의 전국일일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진행된 방송 3사 개표방송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대통령선거에 대한 관심 속에 KBS 1TV의 '9시 뉴스'의 시청률은 22.4%까지 상승했다.
3사 중 가장 이른 3시께부터 개표 방송을 시작한 SBS는 6.2%로 시작해 9.8%, 10.2%, 12.4%, 7.4%의 시청률을 각각 보였다. 개표방송 도중 방송된 '국민의 선택 SBS8뉴스'는 11.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날 오후 4시 시작된 MBC의 개표 방송은 1, 2, 3, 4, 5부가 각각 3.2%, 5.0%, 5.5%, 5.8%, 3.8%로 방송 3사 가운데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도중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1부와 2부는 각각 6.5%, 7.2% 시청률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방송 3사는 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총동원한 볼거리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이번 선거방송에서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시청자의 투표 인증샷을 받아 방송에 내보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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