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대신 연기하는 슬픈사냥꾼..부시먼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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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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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사냥을 잘하는 부족으로 알려진 부시먼이 더 이상 사냥을 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6일 오후 방송되는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생존' 4회 '나미브의 슬픈 사냥꾼' 편에서는 영화 '부시맨'으로 잘 알려진 아프리카 산족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된다.


부시먼(Bushman)이라고 불리는 산족은 아프리카 나미비아 지역에 사는 지구상 최고의 사냥꾼 부족. 하지만 더 이상 사냥을 할 수 없게 된 슬픈 사냥꾼이다.


이날 다큐멘터리에서는 더 이상 사냥을 할 수 없는 부시먼의 숨은 이야기가 방송 될 예정이다.


아프리카 정부가 야생동물 보호를 강조하며 부시먼의 사냥을 금지하고 거주지를 정해주는 등의 인종청소를 자행했고 이에 더 이상 사냥으로 먹고 살기가 어려워진 부시먼들은 관광객을 상대로 연기를 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다.


부시먼들은 관광객들의 카메라 앞에서 부싯돌로 불을 피우고 사냥하는 척 연기를 하며 돈을 벌어서 먹고 살게 됐다. 이는 더 이상 사냥할 수 없는 사냥부족의 애처로운 모습이다.


방송 전 진행된 '생존' 제작발표회에서는 이런 부시먼을 직접 만나본 제작진의 뒷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생존' 아프리카 편을 촬영했던 최삼규 부국장은 "우리가 본 부시먼의 절반 정도 되는 사람들이 관광객들을 상대로 사냥 풍속등을 연기하면서 먹고 살았다"며 "더 이상 사냥을 못하고 사람들 앞에서 배우가 되서 살아가고 있는 부시먼의 모습이 굉장히 슬펐다"고 말했다.


한편 '생존'은 '지구의 눈물' 시리즈 성공에 힘입어 MBC 창사 51주년특집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문명이 파고들 수 없었던 극지와 오지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삶을 꽃피우며 살아남으며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한다. 6일 오후 '생존' 마지막 회인 부시먼 이야기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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