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70일 노조 파업 이후 본업과 관계없는 부서로 전보 조치 돼 논란이 일었던 MBC 기자, PD, 아나운서 등 65명이 오는 2일 복직된다.
1일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MBC는 이날 중 인사를 발표해 기자, PD, 아나운서, 경영기술직 직원 65명을 이전 업무에 복귀시킬 예정이다. 1일 인사발표 이후 2일 오전 실질적인 복귀가 이뤄질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김완태 박경추 최율미 허일후 최현정 김범도 신동진 아나운서, 김수진 왕종명 연보흠 기자 등이 각각 아나운서국, 보도제작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는 논란이 일었던 인사 발령과 관련 이들이 낸 전보발령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서울 남부지법은 "전보발령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피신청인의 권리남용에 해당해 무효라고 할 것"이라며 "MBC가 내린 전보발령은 업무상 필요성이 없거나 현저히 낮다고 판단된다"며 노조 측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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