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의 신' 오지호와 김혜수가 벚꽃나무 아래서 키스를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서는 미스김(김혜수 분)과 장규직(오지호 분)이 머리 밀기와 '딱밤'을 내기로 서류 집기 대결을 벌였다.
앞서 정주리(정유미 분)는 전날 회식자리 이후 대리 구영식(이지훈 분)과 신민구(나승호 분)에게 자신의 기획안을 전달하기 위해 밤을 샌 탓에 화장실에서 깜빡 졸게 됐다.
장규직은 "시키는 일도 제대로 못하고 뭐? 화장실에서 잠을 자?"라며 정주리를 윽박질렀고 상황을 알고 있던 미스김은 이를 보고 넘기지 않았다.
회식 얘기로 장규직과 대립을 벌이던 미스김은 "회사에서 무언가를 뜯어낼 수 있다면 수당보다는 다른 걸 뜯어내고 싶습니다만" 이라고 제의했고 이에 장규직은 "그래 어디 한 번 뜯어내봐 그게 그렇게 소원이면 한 번 더 해보자고"라고 응수했다.
이후 장규직의 삭발과 미스김의 딱밤을 내기로 벌어진 서류 집기 배틀에서 미스김이 자신에게 일부러 진 것을 알아챈 장규직은 미스김의 퇴근을 기다려 얘기를 나눴다.
미스김과의 대화 중 화가 날대로 난 장규직은 "그래! 딱밤 대!"라며 미스김을 향해 딱밤을 치려들었고 그 순간 두 사람을 향해 벚꽃이 흩날렸다. 벚꽃을 보며 미소를 짓는 미스김. 장규직은 자신도 모르게 미스김에게 키스를 하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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