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 '잃어버린 우산'의 주인공 가수 우순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가수 우순실이 아픈 아들을 돌보기 위해 가요계를 떠나야 했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우순실은 데뷔곡 '잃어버린 우산'으로 1982년 대학가요제 동상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등장했지만, 큰 아들이 조산으로 뇌수종 판정을 받으며 엄마로서의 삶을 살았다.
13년간 큰 아들을 지극히 간호했지만 결국 2005년 떠나보내야 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 남편이 그녀에게 29억 원의 빚을 남기고 떠난 기구한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라이브카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생활하고 있는 우순실은 "노래를 부르면 지난 시련과 상처를 잊을 수 있어 예전보다 지금 노래를 더 많이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 크기는 상관없다. 나를 기억하는 관객들이 여전히 찾아오고, 그들은 나에게 힘을 낼 수 있게 한다"며 자신을 기억해주는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좋은 아침'은 'SOS 위기의 주부들'이란 주제로 평범한 주부를 위기로 몰아넣은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 이를 극복한 내용이 방송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