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파노라마', 名品 다큐멘터리 탄생예고(종합)

발행: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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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신설 다큐멘터리 'KBS 파노라마'가 지난 3월 첫 방송 이후 순조롭게 출발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29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KBS 파노라마'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장성환 KBS 콘텐츠본부장을 비롯해 김규효 KBS 다큐멘터리국장, 윤진규, 이재혁, 신동만 다큐멘터리 담당 팀장들이 참석해 프로그램의 성과, 방향에 대해 밝혔다.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있는 '몸은 기억 한다' ,'백정아버지와 서양의사 아들' ,''한반도 야생은 살아있다' 등 예고영상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가슴을 울리는 부정, 방대한 스케일의 영상미가 돋보였다.


윤팀장은 MBC, S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로 "그동안의 KBS 1TV 다큐멘터리 전문성과 노하우가 잘 쌓였기에 지금의 'KBS 파노라마'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차별화 전략은 공급자, 즉 제작진 중심의 아이템보다 시청자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템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같이 사회현상에 대개 고민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공감을 높이려고 노력 중이다. 그 결과물이 바로 2부작이었던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다. 기획 당시에는 혹시나 불편함을 느끼진 않을까 고심했다"고 밝혔다.


김국장은 하반기 라인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조선왕조를 다룬 3부작 '의궤', 12월에는 색깔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담은 작품을 준비 중이다. 포부대로 프로그램을 다양한 아이템을 여러 시각과 스타일로 담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국장은 시청자들에게 "영국의 BBC, 일본의 NHK등 외국 공영방송사에서도 다큐멘터리를 통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KBS 역시 'KBS 파노라마'에 집중해 품격 높은 작품을 선보이면서 수신료를 내는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KBS 파노라마'는 올해 초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 금으로 방송된다. 기존의 KBS 1TV 'KBS스페셜', '환경스페셜', '역사스페셜', '과학스페셜'을 통합한 프로그램이다. 아이템 선정은 제안 공모를 통해 이뤄지며 KBS 콘텐츠본부 소속PD, 국장, 간부진 등이 소속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결정돼 기존의 제작시스템에서 벗어났다.


그 중에서도 '보이지 않는 아이들'은 지난 9일과 16일 2회에 걸쳐 방송됐으며 도시와 농촌에서 방임되고 있는 아이들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방송 당시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달성하며 오후 10시 프라임 타임 대 속에서 선전했다. 결국 후속프로그램 제작이 결정됐다.


방송 전 사내외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평균 8%대(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를 형성했다. 드라마가 강세인 오후10시 프라임 타임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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