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남철, 영면..하늘도 슬퍼했던 이별 '눈물'(종합)

발행:
이경호 기자
고 남철 영결식/사진=최부석 기자
고 남철 영결식/사진=최부석 기자


원로코미디언 남철(본명 윤성노, 79)의 영결식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고 남철의 영결식이 23일 오전 6시30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한국 코미디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열린 이번 영결식에는 코미디언협회 엄용수 회장과 남성남 이봉원 조정현 이홍렬 김학래 김현숙 등 동료 및 후배 개그맨들과 유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했다.


고인의 영결식에서 엄용수 회장이 "고인의 명복을 바랍니다"라며 조사를 낭독했다. 이어 금방울 자매가 조가를 불렀다. 영결식은 예배장으로 엄숙하게 치러졌으며, 유가족 및 지인들이 안타까움에 눈물을 훔쳤다.


고인과 과거 콤비로 개그계를 주름잡았던 남성남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친구와 이별을 고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발인이 이뤄졌고 고명환 손헌수 김완기 등 후배 개그맨들이 운구에 함께 했다. 이봉원 조정현 이홍렬 김학래 김현숙 박재석 황제성 양헌 등 개그맨들이 뒤를 따르며 명복을 바랐다.


고 남철 영결식/사진=최부석 기자

고 남철 영결식/사진=최부석 기자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많은 개그맨들은 고 남철을 떠올리며 안타까워했다.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조정현도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봉원 이홍렬 김학래 등도 고인의 떠나는 길을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MBC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에 빠지다'의 출연진이 대거 참석해 선배가 가는 길을 끝까지 배웅했다. 고명환 손헌수 황제성 김완기 오정태 양헌 등 '코미디에 빠지다'의 개그맨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 남철 영결식/사진=최부석 기자


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분당추모공원 휴에 안치될 예정이다.


고 남철은 지난 1972년 TBC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남성남과 콤비를 이뤄 활동했다. 이들은 '왔다리 갔다리' 춤으로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고인은 MBC '웃으면 복이 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KBS 2TV '폭소클럽',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 후배들과 함께 했다.


한국 코미디에 공헌한 공로로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표창,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한편 고 남철은 그동안 당뇨 고혈압 합병증인 신부전증으로 지난 21일 오전 향년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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